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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내가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BY 고민이 2003-08-30

아이 낳고 결혼생활의 형태는 많이 달라지는 것같아요.

이제는 아이와 나와 남편이 같이 해야하니까요.

제 아이는 17개월 딸아이인데 남편은 아이를 낳고 많이 달라지더군요.

남편은 아이가 생기기 전에는 휴일만 되면 나가자고 저를 많이 졸랐었고

전 집에 있는 걸 좋아해서 집에 있자고 우겼었거든요.

근데 아이가 태어난 후에 저는 아이랑 재미있는 곳에 나가길 원하고

남편은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어합니다.

직장생활의 고단함은 알지만 일요일도 난 평일과 똑같이 아이 스케줄에

맞추어 생활해야 하니까 힘들더라구요.

저도 직장생활을 해봤기 때문에 남편도 쉬게 해줘야 할 것같고

딸아이도 재미있고 유익한 곳에 데려가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고

나도 일요일 만큼은 육아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세 식구가 단란하게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경험이 풍부한 주부라면 이 상황을 잘 풀 수 있을 것같은데요.

욕심이 많은 건가요.

저와 남편이 함께 편안하게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