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시동생이 있습니다...
원래는 신랑과 저랑 둘이서 달콤한 신혼을 즐기고 있었는데
지난 겨울 부터 시동생이랑 함께 지내고 있네요..
처음 시동생이랑 살게 된 때에는
잘 지내보려고 제가 이리저리 물어보고 괜히 말시키고...
해봤지만 시동생의 모든 대답은 "네" 또는 "아니요"
라고 만 말하니 괜히 열심히 떠들어 대며 말거는 저만 이상한
사람 되는거 같고 괜히 바보가 된 느낌이 들어 저도 필요한 말 외엔
안하게 되었습니다... 시동생도 저랑 별로 말 안하고요...
시동생은 지금 외국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어 직장에 나가지 않습니다.
하루죙일.... 집에있죠...
전 낮에 직장에 나가고요
시동생은 제가 날갈때 까지 잠을 잡니다...
모가 저러케 피곤해서 12시까지 잠을 잘까..... 소변도 안 마렵나.....생각한 적도 있었죠....
어느날은 핸드폰을 안갖고 나와서 집에 다시 들어갔더니 시동생이 나와서 화장실에 있더군요
전 그때알아차렷습니다.
'아 ,매일 12시 이시간까지 자는게 아니라 내가 나가길 기다리고 있었구나...'
라는 사실을 깨달았죠...
서로 불편해 하고 있다는 거죠....
어떠케 해야 관게가 나아질 수 있을까요
이왕이면 ...... 좋은 형수 가 되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