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강원도로 이사와서 9개월이 다되어갑니다.
그런데 강원도 사람들 인심이 넘 딱딱 하네여
한번은 이웃과 잘 지내보자고 먼저 인사를 잘 하고 다녔지만 이웃보다 내가 나이가
위고 이웃은 3년 아래 라는걸 당사자 기리 알았답니다.
그래서 인사를 안해죠, 이웃에 할머니가 계신다는걸 알았지만
어른을 보고 인사를 안한 생각에 좀 찔리더라구여
할머니가 심심해서 복도를 나와 계신걸보고, 뭐 쯤 드릴까 하는 생각에
때 마침 시댁에서 옥수수를 가져온것이 잇어 할머니가 꼐신집에 옥수수를
접시에 담아서 5개를 갔다드렸더니 이웃이 거부하더라구여
이미 제 몸은 현관을 들어섰고 "시골에서 가져 왔는데 맛좀 봐"하고
옥수수를 건넸더니 우리도 있다면서 안 받데여.
"할머니도 계시고 해서 가져왔는데 받어" 하고 떨리는 손을 계속 건네 더니
우리도 시댁에서 가져온것이 많다면서 안 받데여
3번 말해서 거절을 하는데 어떻게 합니까? 그냥 뒤돌아서 왔죠!
이것뿐이 아닙니다. 다른 이웃도 뭘 같다주면 고맙다는 말을 전혀 안해요
또 시장엘 가면 시장 사람들 인심 넘 딱딱합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살려면 사고 말려면 말어 하는게 일수고
운동을 가면 운동 강사도 사적인 자리에서 인사가 없습니다.
알고 봤더니 본토사람들이더라구여 안그러시는 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타지인 제가 보는 눈은 그렀습니다.
고성 속초 삼척 동해 강릉 어딜가도 인심이 따뜻한분 한번도 못뵈서여
강원도 사람이 싫어 도로 경기도로 가고파요
경기도 사람은 깍쟁이라지만 그래도 강원도 보다는 낳다고 생각이 듭니다.
싫은 제 남편도 강원도 사람이지만요 남편도 싫어요
제가 넘 편견을 같고 있는 걸까요?
아님 제가 느낀것이 맞나요?
참고로 이사오기전에 사람들 봐도 아는척안해도 되다고 들었고
강원도사람 사귈려면 짧게는 1년이고 길게는 2년이라고 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