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아!
담임 선생님이다.
엄마없이 늘 술에 취해 있는 아빠를 모시고
동생과 힘차게 살고 있는 정연이를 보면서
선생님은 얼마나 네가 자랑스러웠는지 모른단다.
그런데 네가 올린 글을 보고
선생님은 너무도 가슴이 아팠단다
선생님이 보내준
고등어를 먹으면서
언젠가는 너도 남을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네가
얼마나 예쁜지....
그렇지만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해야할 생각과 해서는 안될 생각이
있단다.
네가 힘든건 너를 아끼는 하나님이
더크고 위대한 일을 시키기위해
널 훈련시키고 있는거라고 생각해 선생님은...
조그만 간장종지에는
그 만큼의 양만큼 담을 수 없지만
커다란 그릇일수록 많은 양의 무엇을
담을 수 있잖니-
남들과 똑같은 인생을 산다면
남들과 똑같은 일밖에는 못할거야-
그러나 넌 남들과 다른 힘든길을 가고 있다.
편한 길은 누구나 갈 수 있단다.
넌 남들보다 두배의 인생을 경험하는거라 생각해 선생님은...
하나님은 늘 감당할 수 있을만큼의
시련을 주신단다.
그것도 이기지못하면
너에게 준비된 미래는 사라지겠지...
힘내야 한다...
그리고 이겨내야하구...
어려운일이 생길 수록 일어나
몸을 흔들어보거라...
네 몸속에 숨어있는 희망과
용기를 깨워야하잖니...
정연아!
네가 쓴 게시물을 보고
다른 많은 사람들이 리플을 달았더구나...
늘 힘내라
선생님은 너를 언제나 지켜보고 있단다.
선생님은 우리 정연이를 정말로 사랑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