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정말 못났다 당신...이러는 난 더더욱 못난이고...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되는건지
알고있는건지 아님 알고도 모르는건지 아예 뭐가뭔지를 모르는건지...
이젠 당신이 한심스러운게 아니라 당신과 함께있는 내가 더 한심스럽다
내가 가만있으면 왜 그러는지 궁금하지도 않은가?
이건 덩달아 아니 한술더떠서 꽁해 있으니 차암~답답한 인생이다
이젠 먼저 말거는것도 지겹다 그냥 살자
그냥 이대로 갈때까지 가보자
부부가 살아가는데 필요한게 뭔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아니 아니
모르는척한다고 해야 맞는말이겠지!
이젠 나 두손두발 다 들었다
10년이란 긴 세월 그래도 내가 택한 사람이니 사랑하며 살자 했던 굳은 맘
사라진지도 오래다
며칠째 내리는 비만큼이나 많은 눈물을 쏟아냈던 어젯밤에 난 이미
당신을 맘에서 버렸다
10년이란 세월동안 아내를 그토록 외롭게 할 수 있는건지...웃긴다
당신은 바보다 정말 바보다
그 알량한 자존심땜에 얼마나 큰걸 잃게 되버리는지 당신은 아마 늦은후회에
가슴을 치며 울것이다
그리 노력을 했건만 어찌그리 맘을 못여는건지
내게 부족한점이 무언지도 말못하면서 도대체 코딱지 같은 자존심만 내세우는지...
암튼 알수가 없다
일을 찾아야겠다
당신보란듯이 일을 시작해야겠다구
이 불면증을 없앨수 있는 그날을 기다리며 오늘은 이만 하께
미워하면 무엇하리
당신 않미워할테니 이제 서로 각자 재미나게 살지뭐
요즘 이혼유행이지만 나나 당신이나 유행엔 좀 뒤쳐지잖아
그러니 뭐 나중엔 어찌될런지 모를일이지만
암튼 각자 슬픈현실이지만 나름대로 잼나게 살아가자
적어도 애들한테만큼은 이런 부모의 헛점 보이기 싫으니
이세상에 젤불쌍한 부부는
바로 우리처럼 사랑없이 사는 부부야
이젠 가벼운 헛웃음만 난다
아 후회된다
신중하지 못한채 등떠밀려 온듯한 이길이...
그래서 난 못난 바보다
웃기게도
난 이런 못난 바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넘 사랑한다는거다
아이들에게 늘 이쁜엄마라는걸 최고의 엄마라는걸
연극을 해서라도 늘 보여주고 싶기에...
사랑한다 아들아 딸아!
너희들이 그래도 엄마를 웃게 하는구나
이렇게 늘 슬픈엄마를...
고맙다...
사랑한다.
이코너는 분면 '사랑의 쪽지'코너인데 미움과 원망만 가득한
편지가 되었네...후유~죄송함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