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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아기를 재워놓고..


BY 현이 맘 2003-09-04

내나이 겨우 31살...

정형외과에 갔더니 골다공증 치료를 받아야하고, 이대로 두면 심각해진다고...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는 치유가 안된다고하니,,, 주사와 약을 복용...

내가 왜 이렇게 되었나.

 

아기를 낳은지 122일째....

 

결혼하기 전부터 골감소증에...

임신,, 출산

골다공증..

 

밥 차려 먹는것도 지겹다.

내가 왜 이렇게 되었나...

저 어린 아가를 키우려면 기운을 내야 하는데...

 

사람은 왜 사는지..

자식을 낳고,, 내가 지금까지 해온 일들 중에서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기쁨고 행복했는데,,, 아기를 위해서도 건강을 되찾아야하는데 자꾸만 무기력해져간다.

 

엉덩이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기운도 없고..

힘을 내자.. 힘을 내자..

 

남편에게는 말도 못하겠다.

남편도 힘든 하루를 보내고 곤히 자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사랑하는 아기를 얻었는데, 나는 왜 이렇게 아프고 힘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