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 일년을 제한 19년을 강력본드를 붙여놓고 살아온 우리 아파트
아파트라고 하기엔 매우작지만 그래도 명칭이 아파트라고 되있으니
아파트 인것을... 세대는 35세대.그동안 많이도 이사가고 이사를 와서
얼굴을 모르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느낌으로 우리 아파트 가족임을
알수있다. 오늘은 미루고 미뤘던 우리건물 꽃단장하는날.
많이 낡은 아파트지만 며칠을 두고 페인트색을 고르고 또고르고 ...
집집마다 대문은 노란색으로 할까? 우체통은 녹색으로?..
이사온지 2년된 할아버님이 계신데 어찌나 부지런하신지
우리는 그분을 회장님(?)이라고 부르며 그분 지시에 따른다.
20년 가까이된 왕고참인 나도 명령에 따를뿐...
오늘 뉴스에보니 서울엔 한달사이에 아파트 값이 1억이 오른곳이 있다는군
정말 맥빠지는 일이지만 어쩌겠어 ....
우리는 이 소중한 보금자리를 예쁘게 가꾸며
이웃의 훈훈한 인심을 덤으로 행복한 생활을 해나가야지
아침부터 시끄럽던 아파트에
가을바람에 풍기는 페인트 냄새가 오늘은 왠지 싫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