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컴의 기능중 장점은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기능은 때론 고정적인 아이디를 필요로 하는 코너에선
언잖은 마음을 가져온다.
일일이 아컴 방을 다 들여다 보지 않아서 잘 알지 못하지만
'에세이방'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다. 글을 쓰는 사람은
하나의 아이디를 갖고 그 방에 드나든다. 몇 달전만 해도 나
또한 그러했는데 어느 날 작가방을 구경했는데 어느 분의 홈에
나와 같은 아이디를 쓰는 분이 댓글을 단 것을 보았다.
그 분과 오랜 친분이 있는 듯한 표현이었는데 순간 난 몹시도
당황을 했다.
아이디와 나를 동일시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설픈 글이지만 내 마음을 걸고 써 내려가는 글이라
더욱 그렇다.
처음에 내가 글을 올릴 때 그 분이 아컴에 잘 들어 오지 않아서
그런지 알 수 없었고 컴을 모르던 차라 같은 아이디 검색도
하지 못한 나의 불찰이 있었다.
그 분을 찾아 보니 나보다 일년 먼저 글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난 주로 에세이방에 글을 올렸고...그 분은 동화/동시 방에
글을 올렸다. 그래서 내가 찾지 못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지금 난 거의 글을 올리지 못한다.
어떻게 할까 라고....
그 분이 처음부터 어떤 식으로도 같은 아이디가 있으니 다른
이름을 써라고 했으면 좋으련만 하는 생각도 있고
사이버 작가방만이라도 고정 아이디를 사용하는 어떤 기능적인
부분을 보완했음 한다.
그래서 같은 아이디가 있으면 있다고 알려 줄 필요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회원 가입할 때 아예 아이디로 등록할 수 있도록 보완을 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
이래저래 같은 아이디 때문에 마음이 심란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