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61

난 공부를 무지 싫어한다


BY 공부 2003-09-18

싫어한다라기 보담은 공부를 하면 책상에 잘 붙어앉아 공부는 한다

그런데 머릿속에 남는게 별로 없다

기억력이 잘 없어서 그런지? 아니면 머리가 멍청해서 그런지

전에 학교다닐적에도 친구들이랑 같이 밤새고 공부할때

친구들은 밤 열시만 되면 졸리다고 커피마시고 부산떨며

몇시간씩 졸때도

난 내일이 걱정되서 잠도 못자고 외우고 또 외운다

막상 다음날 시험지를 받으면  잘 생각이 안나는거다..

이런 바보가 다 있나

겨우 겨우 그래도 대학은 마쳤다

대학입할할적도 눈치작전펴서 온집안식구 대동해서

겨우 접수율 낮은곳으로 넣어서 합격해서 졸업하고

과 친구들 거의 자격증 따는거

열심히 노력해도 못땃다 나혼자...바보 맞다

그런데 남편은 공부가 취미인 사람을 만났다

공부를 잘했단다 집안식구들도 그렇고

그렇게 인정해주는 남편인데

그남편이 지금 애들 다 키우고 나니 나보고 공부해서 자격증

하나 따서 노후대책하자 이런다

으...

공부라면 정말 싫은데..

오늘도 책상에 앉아 연습장에 낙서만 주르르 써보다

한페이지 외우긴 했는데

지금 이글쓰면서 생각해보니 하나도 생각이 안난다

바보같으니라구...

 

아마 내딸들이  저녁엔 엄마 오늘 외운거 검사해준다고

책들고 자기아빠랑 희희낙낙할텐데

우짤꼬...정말 죽겠네...

딸들한테 나 공부못하는거 다 들통나게 생겼다....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