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많이 오는데 우연히 "연애소설"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그 영화에는 너무나 부러운 세명의 친구가 나오는데여...
세상에 부러울것이 없는게 좋은 친구 한명이 있으면 된다지여?
음...
이 영화를 보고나서
가슴으로 느껴지는 친구 한명이 생각이 나더군여
그 친구는
한동네에서 전 아랫집 5분거리에 윗집에 사는 아이엿습니다..
남들과 다라보이는 성격에 그시절 중학생이 보기 힘든 어려운 소설과
오페라에 심취되어 있었던 그친구.. 제게는 참 신비스런 친구였지여...
외골수적인 성격에
자존심이 너무강하던 그친구
우리는 중학소녀시절을 마음을 다 주며 보냈고
헤어진 고교시절에도 서로 마음을 나누던 그런 절친한 사이였더람니다.
전 정말 기쁠때나 슬플때나 유일한 친구였고
그친구역시 기쁠때나 슬플때나 저에게 의지했었던 그런 친구였지여...
하지만..어느날
그친구는 유난히 집..아버지를 싫어햇었는데
어찌어찌 이유로 가출을 해서 저희집에 몇일을 있었더랬습니다
그 아버지, 어머니는 유일한 친구인 저에게 연락을 하셨고 절대 만나고 싶지않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는 친구에게 들어가라고 이야기조차 먹히지 않았던 터여서 모른다고 이야기했던 그때......
몇일이 지나도 들어갈 기미가 보이지 않차
저 또한 친구에 대한 걱정과 매일 같이 전화가 오는 친구부모님의 전화로 괴로워하였지여
그러던중 아버님이 만나자고 하셨고
강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딸을 애타게 찾는 모습에 전 더이상 거짓말을 할수가 없었고
한번만이라도 딸고 이야기 하고 싶다는 말씀에...
우연을 가정한 만남을 주선하게 되었습니다...물론 친구는 모른체...
비록 우연을 가정한 만남이였지만
그친구는 나로인해 아빠를 만났다고 저를 배신자라고 부르며
떠나가더군여...
아무리 너와 너의 가족을 위한거였다고해도
그 친구는 배신자 라는 말을 남긴체 그리 떠나갔더람니다..
그게 그 친구와 저의 마지막 이였지여...
전 지금도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비록 이야기 못한건 잘못이지만 이야기 했더라도
아빠를 만나게 하는 저를 용서 못했을꺼 같구요...
....
고집불통 외골수 였던 그 친구는
아마 저의 배신을 참을 수가 없었겠지여...
...
헤어진지 15년 정도 흘렀습니다...
매정하리만큼 차가운 그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 그 친구가
전 항상 힘들때면 보고싶어 집니다...
제가 잘못한걸까여?
.....
이제는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름니다..
아마
결혼을 하였을수도 있겠고
고집불통이라
혼자 살지도 모름니다...
하지만
전
그 친구가 무척이나 그립습니다...
나의 학창시절에 가장 가슴으로 느껴지는
그런 친구였기 때문입니다...
아마 모름니다
저만 가슴으로 느껴지는 친구로 생각하고 있을지...
그래서
그런 생각으로
저는
슬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