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요즘 다이어트와 전쟁중이다.
사실 까놓고 얘기하자면 말만 그렇다.
첫애때- 참 심하게 마음에 들정도로 날씬했다.모든 여인네들이 원하는 꿈의 허리였다.
(자칭 사칭 내맘이니까)
둘째때- 참 심하게 쪘다. 나에게도 이런일이!
물론 안심했다. 다 붓기니까...
6개월은 방심했다. 아니 정확히 돌 지나서도 젖을 물렸으니 내가 다 잘먹어야 애도 건강하다라는 안일한 생각에 죽자고 먹었다.
채시라가 그랬다. 젖 먹이면 살이 쭉쭉 빠져요!
다 허빵,건빵, 대빵으로 거짓말이다.
틀림없이 돈 들여서 뺀 살일것이다.
왜냐하면 내 몸이 출산한지 2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아직도 이 모양 이 꼴이다.
난,아직도 고무줄 바지를 입는다.
기필코 첫애때 입던 바지를 입고야 말겠다는 허황된 꿈 때문에...
모두들 그랬다. 저녁 6시 이후로 안 먹으면 쫙!쫙! 빠진다고
일주일을 그랬다. 근데, 그 새 더 쪘다.
으째 이런일이!
분명히 6시 이후로 안 먹었는데...
원인을 분석한 결과 이랬다.
6시 이후로는 아무것도 먹을 수 없다라는 강박관념에 낮에 죽자고 먹어댔다.
금방 먹고 돌아서서 또 먹었다. 왜! 6시 이후로는 못 먹으니까...
에라이 모르겠다!
결국에는 내 몸무게에 열받아서 막 먹어댔다.
늦은밤 술도 먹고,컵라면도 먹고, 공포의 피자와 콜라도 먹어댔다.
결과는 비참하다. 다 아시겠지만...
얼마전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다.
간만에 만나자고, 근데 얼렁뚱땅 둘러대서 연기했다.
그 애는 첫 애때 만나고, 몇 년간 못 본 친구다.
지금의 내 모습을 보면 옛날에 그 삐까뻔쩍하던 나의 이미지에 타격이가니까...
좋은 모습으로만 남고싶다. 이래서 첫사랑하고는 기필코 헤어져야 하나보다.
그리고 헤어져서도 절대로 만나면 안 되는건가보다.
아! 지금도 먹고싶다.
오늘만 먹고 내일부터 죽자고 굶어보자.
최후의만찬이라고 생각하고 허벌나게 먹자. 아작! 아작! 아작!
근데, 좀 불안타.ㅠㅠ
내일, 내일부터는 하고 작심한지 벌써 1년째다. ㅠㅠ
아! 충격을 받아야 할텐데.
내 주위엔 왜 다 퍼진 아짐덜뿐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