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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이런일이


BY 천사엄마 2003-10-13

나에게도 이런일이 생길 줄 몰랐습니다.

4년간의 연애를 하고 결혼한지 5년이 다 되어갑니다. 가난한 시집에 중풍으로 누워 계신 시부모님에 하나뿐인 형은 장가도 안간데다 약간의 정신질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를 사랑하는 마음에 그런 조건들은 하나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반지하 셋방에서 시작한 신혼생활 마냥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그곳에서 첫아이도 생기고 기간이 되어 이사를 했습니다. 그곳에서 부터 부부사이가 조금씩 갈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주말에도 출근한다며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점점 늦어지고 급기야는 캐물었더니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군요  예전아는 후배라고 하면서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하면서 그렇게 힘들게 배신감을 참으며 2년이란 세월이 지났습니다.

여름휴가전날 출장을 가야한다고 하더니 그날 못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이상했지만 다음날 아침 새벽에 여직원의 전화를 받고 알았습니다.  휴가는 어제 부터였고 친하게 지냈던 여직원들이라 또 한명의 여직원의 얼굴이 떠오르더군요. 전에 문자메세지에 오빠라고 불렀던 그 여직원..  아무리 핸드폰으로 전화해도 받지않고 음성으로 끝내자고 하였더니 전화가 오더군요. 바로 그 여직원과 한 직장내에서 그런 관계를 가졌더군요.

그새에 전 아무것도 모르고 둘째아이의 돌잔치도 했습니다......

모든 걸 말하겠다고 하더군요. 2년전 그여자라고 저도 직장동료들과 같이 제주도로 간 적도 있어 아는 사람입니다. 사랑했다고 하더군요. 저랑 살면서도 ..그리고 둘이 멀리 도망가자고도 했다네요.. 그리고 같이 잤다고 하면서... 그 죄책감에 정리해야지 하면서 계속 만났나봐요. 한 여자를 망쳤다고..... 그러면 제 인생은 뭔가요. 저랑 헤어지지 않겠다고 하면서 정리하겠다는 말 믿어도 될까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