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까지는 목표를 향해서 정말 열심히 아주 열심히 살았었습니다.
근데 9월말에 그 희망이 무너지면서 너무 황당했습니다.
버스도 안타고 걸어다니면서 준비를 했는데 영수증 하나 받지 않은걸로
인해서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그때의 허무함과 서글픔은 아무리 큰소리로 엉엉 울어도 큰 길에서 고함을
고래고래 질러도 풀릴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내 실수도 있었지만 세상이 살수록 만만치 않다는 것과 더욱더 정신차리고
살아야겠다는 아주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의욕도 없어지고 이젠 당분간 무계획으로 그냥 그냥 살아가자는
생각으로 바뀌었고 내 자신이 생각해도 너무너무 변해져 버렸습니다.
이젠 욕심도 없습니다. 그냥 가족 굶지 않고 아이들 정상적으로 크는게
다입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나무는 벌써 단풍빛깔이 곱네요.
근데 마음은 우울하고 힘이 없네요.
아무런 생각없이 밖을 보고 있을때가 제일 좋아요.
몇일만 더 멍청히 있다가 서서히 다시 일어서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