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왠지 희망에 들떠 있습니다.
해마다 가을만 되면 할아버지의 말씀이 생각이 나서 이젠 우리 아이들에게도 가을마다
이야길 해 줍니다.
고등학교 시절 자취할때 시골로 반찬가지러 내려가면 할아버지께선 마당에 멍석을
깔아놓고 내 키많큼 자란 튼튼한 토란대를 쌓아놓고 껍질을 벗긴후 조그맣게 잘라서
널고 계십니다.
그러시곤 ** 가을에는 부지런만 하면 천지가 먹을 것 이란다 **
하고 열심히 벗기셨습니다.
그때는 흘려 들은 이야기가 해가 갈수록 귓가에서 해마다 더 크게 살아납니다.
가신지 14년이 지났지만 깨끗하신 모습은 머리속에 항상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산소에 가서 술한잔 올렸습니다.
이제는 일년에 한번이라도 꼭 찾아 뵐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