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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여보!


BY 어진맘 2003-10-15

여보

당신한텐 참 미안해요.

가을이라고

아니 여름부터 지금까지 내내 당신한테

짜증부리고 투털거리고 딴생각하고...

그래도 예전보다 더 따뜻하게

보듬어준 당신.

나 요즘 많이 힘들었는데

온통 다른생각으로 당신이

귀찮고 내곁에 있는것도 싫었는데

이제사 정신이 드나봐요.

 

아침에 식탁에 놓인 편지보고 놀랐어요.

생일이라고 미역국도 끓여놓고 출근하고

10장씩이나 되는편지를........

당신을 생각하면 그저 맘이 아프네요.

나 아니면 지금보다는 훨씬 행복하게 살았을 당신인데..

말하고 보니 더 맘이 아프네.

사무실에 보내준 꽃 고마워요.

이렇게 까지 안해도 미안해 죽겠는데

여보

나 많이 힘들때

당신이 곁에서 지켜줬어.

당신 아니었으면 나 지금 

이렇게 행복한 미소는 없었을거야.

사랑해요.

잘할께요.

당신만  생각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