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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것이 알고싶다 보셨나요?미숙아 얘기..


BY 새 2003-10-26

가슴이 넘 아파서요,.

6살 ,5개월 두 아들을 둔 엄마인데요..

치료비땜에 인큐베이터에 있는 애기의 생명줄을 다 거두고

하얀 시트로 싸서 애기아빠한테 들려주는 애기의 작은몸..

애기들은 아무런...정말,,,아무런 저항조차 못하더군요..

어쩌면 그렇게도 그 간호사의 행동 하나하나가 거침이 없는지....

그러고 나서 집에가서 잠이 올까요...밥이 넘어갈까요...

 

그 애를 받고 나서 인터뷰를 하는 애기아빠의 목소리가 왜그리도

냉정하게 들리는지...

 

애구..넘 맘이 아파서 눈물이나서 혼났어요..

두 애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그리구 몇달전에 출산해서

고물고물한 우리 둘째를 키우는 상태라 더욱더...넘 가슴이아파요.

 

모든 치료비가 다 지원되는 일본에서 태어났다면 똘망똘망하게 커서  퇴원했을텐데...

정치싸움하느라 바쁘신 정치인들... 재신임투표인가 뭐 한다고

거금 쓸 연구하는 신출내기 대통령 노무현 아저씨...

그 돈 ..미숙아 살리고싶어도 못살리고 울며 포기하는

그 젊고 지친 부부들에게 주시지 그러세요...

SK야 100억 이라는 그 거금...꼭 정치권 그 구정물에다가 뿌려야 되었었니..

천사들 살리는데나 썼으면 생색이나 나지.

 

임신중독증에도 불구하고 3.3으로 건강하게 태어나준 우리 개구장이

큰아들래미야....오늘애기 재워놓은 안방에 들어가서 애기 깨울까봐  소리질러서 너무 미안해. 엎드려있는 애기 두어 바퀴 굴려놓는다고 야단친것도 넘 미안하고...

어젠 내가 등을 때렸지..반성하구 있어...요샌 왜이리도 고함을 자주 치고

손을 대게 되는지...내가 싫구나.

 

둘째야..딸래미가 아니라고 태어났을때 아주 쬐금 서운해 했던거

정말 사과한다..

넘  예쁘게 생겨서 여자애냐구 다들 물어보지..

넘 잘 웃어서 별명이 '헤보"잖아..

 

둘다 넘넘 감사해..감사해서 눈물나..

 

글구...이 각박한 땅에 태어난 미숙아 천사들아...

너희들의 폐가 건강해져서 이 오염된 공기를 마셔도

끄떡없는 건강이들로 자라나주렴..

얼굴도 모르는 너희들...

TV에서 본 손바닥만하구 여린 아가들아.. 사랑한다..건강하게 자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