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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을 앓고 나서...


BY 방송공사 2003-10-27

초등학교 1학년인 딸이 감기에서 폐렴으로 악화되었었는데

일주일 정도 앓고 난후 지금은 회복기입니다.

애가 나아지니 제가 자꾸 늘어지네요.

너무 질려버려서...

정말 애들 키우기 힘들어요.

학교를 일주일 못갔는데 선생님은 전화한통 없으시더라구요.

다른학교도 그런가요.

그러려니 해도 서운한맘.

친하게 지내던 윗층 집 폐렴 걸린거 알고 열흘넘게 우리집 근처에 얼씬도 안하는군요.

특별히 유난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먹일거 해먹이고

챙길거 챙겨주며 기른다고 생각하고 살았었는데요.

정신적으로 좀 우울하네요.

엄마가 시원챦아서 애가 아팠다는 자책감과 이런저런 주변 사람들로인한 짜증감.

따위따위 때문에

문밖에 나가기도 싫군요.

일년째 기른 요크셔테리어랑은 온 식구들이 정이들어서

빼도박도 못하고.

어제도 강아지 판다고 하니

애가 밤새도록 울다가 잠이들고 ...어휴..

애들이 빨리 컸으면 좋겠어요.

자기손으로 샤워하고 머리감고 밥챙겨먹고

알아서 옷찾아입고 왠만하면 병원갈일도 없게

울 딸이 후딱후딱 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