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겠다.
난 이쯤에서 그만두어야 된다고 생각했어.
아니.....내가 사라질려하면 너가 날 잡아주길 바랬는지도 모르겠어.
다행이도 넌 날 잡아주었고,
난 또 다시 시작된 줄다리기에 치쳐가고 있어.
넌 나에게 무거운 짐을 준것같아 마음이 무겁다 말했지.
나에게 아픔을 주긴 싫었다고...미안하다고 말했었지.
그 옛날에 날 잡아주지 그랬니.
지금은 우린 이런식으로 밖에는 서로 볼수도 없으니....
이렇게 메일 나누고 안타까운 마음 전하고, 예전에 하고 싶던 알고 싶던 말들을 토해내고
그렇게 너와 난 다시 시작하는구나.
그래 볼수 있겠지.
만날수 있겠지.
난 세월의 힘 만큼이나 많이 변했단다.
너가 기억하는 그 어린아이는 아니지.
난 비로소 여자가 되어가는 있는 느낌이란다.
서른을 넘어 너와 헤어진지 십몇년의 세월을 넘어 난 여자가 되어간다.
내가 기억하는 너의 모습....
너도 나 만큼이나 많이 변했겠지.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다는 너....만족하니??
행복이라는 거,
늘 뭔가에 쫓기듯 바쁘게 살아온 세월속에 넌 어느만큼 변해있니?
내가 기억하는 그 모습처럼 지금도 넌 나에게 강한 느낌을 준다는 거....그거 아니?
널 보면 난 무척 힘들어 질것 같다.
그래 . 아직은 우리 서로 만나지 말자.
너와 나 서로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는 그 마음이 되면 그때 보자...
그래야 웃을 수 있을 것 같아.
그만 둔다던 날 잡아줘서 너의 마음을 알았어.
너의 감추어진 감성을 내가꺼내 놓았으니....미안하고....
우리 서로 지금일에 최선을 다하고 우릴 믿고 있는 생활에 충실하자.
이렇게 가끔 연락하며 .....그래 담에 만나자.
널 보며 환하게 웃을 수 있는 그 마음이 되면 널 만날께.
난 너가 무척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