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일단 한숨 한번 쉬고.........
아까 오전에 딸내미 델구 병원가려구, 토요일인지라 마음이 급해서 마구 서두르던 중에, 아이 얼굴 씻기려구 화장실에 들어섰는데..15개월된 딸내미 한손에 안고 욕실 슬리퍼에 발을 딛는 순간 쫘~~악 미끄러진 것이었슴다..
평소 스스로 함량미달 엄마라 생각했었는데, 어디서 그런 힘이 나왔는지 순간적으로 한팔로 아이를 꽉 끌어안고 나머지 한팔로 변기를 짚으면서 간신히 간신히 애를 떨어뜨리지는 않았는데요.. 다치지는 않았지만 애는 놀라서 자지러지게 우는데 그제서야 정신이 들어 보니 내 무릎아래가 다 벗겨져서 피가펄펄나고 뼈에 금이라도 갔는지 우찌나 아프던지.. 게다가 팔과 손에 너무 힘을 주어서인지 어깨도 뻐근하고 손목도 시큰한것이...
그래두 어쨋거나 애가 안다친것이.. 천만다행이죠..
정말 화장실이 이리 위험한 공간인줄 몰랐습니당.... 이제부터 화장실 들어갈때 꼭 조심조심 해야지...
그나저나 아직도 다리가 아픈데.. 우쩔까나.. 월요일날 병원에 가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