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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대장 뿡뿡이


BY 99lin 2003-11-10

11월11일은 빼빼로 데이라합니다.

누가 그런날을 만들었는지 도심거리 상점은 가는곳마다 빼빼로 천지입니다.

심지어 병원 입원실내 매점까지 커다란 막대 빼배로가 진열되어 있어 한참 웃었습니다.

 

빼빼로 데이 그런거는 누가 만들었는지 그런 기막힌 발상은 진짜 상업주의를 붉게 물들이는

굿아이디어 조선말로 좋은발상같습니다.

 

그럼 빼빼로데이를 조선말로하면 뭐라해야 합니다.

홀쭉이의날!

쵸코 목욕한 과자 먹는날!

뒤지게 달고 쫄라 맛난 길다란 과자의날!

 

흐미...참..머리나쁜거..

지가요 시방 빼빼로 데이 이야기가 아닙니다..오메 ..미쵸....

마취를 세번해선지 자꾸 깜빡거려서 참말로....

 

 

오늘 울집 공습경계 경보가 울렷습니다.

뭐라고 공습경계령이 내렸는지 궁금하시죠!

 

"아...아...시방 안내 말씀 드리겠습니다..

공습경계령을 선포합니다.특명은 방구대장 뿡뿡이라 합니다.

시방 대포가 발사되어 뿡뿡 터지고 있으니 작은창자 큰창자의 오폐라에 놀라지 마시고 경청하여주십시요.더불어 냄새는 없으니 코는 안막아도 된다합니다.

가족분들 모두는 놀라지 마시고 이불 푹 덮고 주무시기 바랍니다..이상..끝"

 

 

울집에 내린 공습경계령입니다.

누가 내렸나하면 바로 접니다.

 

뭐 그다지 잘먹은것도 없는데

소리는 어마어마하게 큰 방귀가 나와 얼라들 놀라 자빠져 왈

"울엄마는 방귀대장 뿡뿡이같아..뿡~~~"

 

버들피리가 아니고 내뱃속에서 구라파 전쟁을 일으켜 가죽피리가 노래를 불러대는지

시방 미치겠습니다.

 

지난 달에고 이런일이 있어 병원에가 종합검사 받고 난리 블루스를 쳐대었데..

이기 무신 조화인지 방구가 뿡뿡 거려 미치겠으니...

뭐 이거보구 아이고 디러워 하는분

오늘밤 내 방뀌끼는 전술을 전수할것이며

내뱃살을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이뿡뿡이의 원인은 운동부족 같습니다

지난주까지 석촌호수와 올림픽공원 산책을 잊지 않고 아이들과 즐겼는데

어쩌다보니 주말엔 먹고자고 놀고 땡!

그러다보니 살들이 전쟁을 치루나 봅니다.

 

살찌려하면 가스차고 자도자도 피곤하고

무기력하고 그러던데...우이고 지겨운 살입니다.

 

지난봄 나이 마흔전에 살빼자 싶어 죽자살자 노력해

이뻐졌다 소리들을 만큼 날씬해져 옷가게 어딜가든

아줌마 28주세요 자신있게 대답했는데...

 

고지가 바로저기다..이제 27...그리고 26...

아...성공이다 싶었는데..

 

무리한 다이어트로 아이가 병원에 입원했는데 병간호를 못할정도로 어지러워

치킨과 피자를 일부러 먹으며 살찌워야했습니다

 

천식이 아이는 기침과 토함을 반복하고

저는 어지러워 링거병을 노쳐 박살내고

정말 살이 웬수다 싶고

다이어트는 나의 종교야 하는지 통탄하며 몸ㅁ무게를 유지했는데..

아쉽게도 또 살이쪄 도루아미타불입니다.

도루묵 신세가 되버렸습니다.

 

살아 살아 내 미운살아..

하필이면 배만 나와 날 괴롭히니...

흐미..쩝

 

한달동안 아니 이십여일 눈물겨운 다이어트로 15킬로 감랭 했는데

다시 살이쪄 1지방들 원대복귀 했습니다.

 

된장에 배추만 먹고 추운겨울 석촌호수를 돌고

한강고수부지를 뛰며

백화점과 마트 쇼핑을 반나절하며

이십여일만에 감량했구만

감량한 몸무게 지키는데는 불과 몇개월

지방들 원대복귀는 일주일에 2-3킬로씩 돌아오니

요것이 발로 요요현상 아닌가싶네요.

 

많이걷고 많이 움직이고 적게자고, 먹어야 살을 빼는데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고 많이 자고 탱자탱자하니 지방들 살판났다 원대복귀..

 

아...나의 의지는 요것빆에 안되는지...슬픕니다.

 

오랫만에 친구에게 전화했더니 숙식제공 한다며

가족들과 놀러오라는데 날씬하고 이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

살과의 전쟁은 언제나 끝날지...

왕년의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너 마자?"

울집에 오신 손님들 왕년 사진보고 "하하하..이럴수가"

그렇다고 미스코리아 빰치는 몸매도 아니었구만

흐미...배둘레헴은 꺼질줄 모르니 정말 슬프다 ...히히히...

 

빼빼로 데이를 발명한분

배둘레헴의 날은 없습니까?

그리고 제과회사 제품명 개발하시는 분들

빼빼로만 과자입니까?

다른과자도 신제품으로 내놓으십시요...배둘레헴...ㅎㅎㅎㅎ

 

 

아...낼은 조용할런지..

방귀가 자꾸 나오니 얼라들 교욱상 안젛은거 같고

남편앞에서 뿡뿡거려 정말 챙피합니다.

 

뿡뿡거려대면 원조아줌마가 되었다 구박할테구

참을라 떵꾸에 힘주니 배아프네요..

 

거기까지 소리들리나요.???????

지가 뿡뿡거리는거....

 

얼른 나가 산책이라도 해야겠습니다.

안녕히주무시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