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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데이라구


BY 꼬꼬댁 2003-11-11

초등 3학년인 아들 녀석이 어제 밤부터 이번주  용돈을 한꺼번에  달라고 조르는 거였다

참고로 녀석의 일주일 용돈은 3천원이며 벌점에 따라 천원정도는 가감된다

(용돈받는 날짜는 화요일과 토요일)

 

왜 한꺼번에 타야 되는데?

물으니 그건 빼빼로 데이 때문에 선물을 해야 될 친구들 이름을 수없이 늘어놓는다

그런데 정작 가족들 이름은 모두 빠져 있어 서운한 맘에

아빠하구 엄마는?

했더니 요녀석 용돈이 남으면 엄마 아빠것두 준비하겠단다...

조금은 서운한 아들녀석의 답변에 아침에 아이에게 용돈을 주면서

혼자 사시는 엄마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요즘 들어 부쩍 외로워 보이는 엄마한테

엄마 오늘이 빼빼로 데이래

빼빼로 혹시 드시고 싶으세요? 라고 전화라도 한통 넣어야 되겠다

비록 장사속으로 만든 날이래도 내 엄마에게 어리광을 부려보고 싶다

 

~~~~~~~~엄마 ~~~~~~~빼빼로 사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