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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BY 아내 2003-11-15

이제는 당신과 나.. 이렇게 떨어지게 되었어.

어때?? 기분이??

당신은 당신의 집에서

나는 내 아파트에서

나는 당신의 목소리, 당신의 얼굴... 듣고도 보고도 싶지않아

어쩌면 늙도록 우리 평행선이 될지도 몰라

오직 당신만을 사랑했던 내가 왜이렇게

냉정해 질 수 있는건지..나도 놀라워

석달... 앞으로 석달간만 우리 이렇게 지내자

보지도 듣지도 말고.

아니 일년쯤.. 아니면 2년쯤 나는 그러고 싶어

석달은 너무 짧아..

그런데 아이들이 돌아오면 또 어쩔 수 없이 본래의 부부로 돌아가야 하니까.

이제부턴 당신은 자유야

자유!!!!

당신 맘대로 일찍 일어나던 늦게 들어오던 외박을 하던 이제는 자유

나는 당신에게 자유를 주었어.

 

텅 비어버린 집에 밤에 들어오는 느낌이 어때??

홀가분하니?

아니면 허전하니

공기처럼.. 있는듯 없는듯 언제나 그렇게 살아줄 줄 알았니?

자유!!  자유를 느껴봐.  그 자유가 얼마나 자유로운지.

가장 무서운게 무관심이야

혼자가 외롭다고 외로워 하던 너에게

나는 너에게 아이들을 낳아주었어

가정다운, 정말 가족이란 이런것이구나.. 행복할 수 있게끔..

그런데 그 행복이 복에 겨웠던 모양이구나

그럼 깨주지.   행복은 누릴 수 있는 자에게만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께.

 

석달..  그 때가 오면 판가름 나겠지

갈라서던가, 다시 합치던가

그러나 난 영원히 너와 헤어지고 싶어.

뒤도 돌아보기 싫어.

아이들만 아니라면.

 

모르겠다.  니가 나에게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 것이겠지만

지금 같아선 우리 예전의 행복은 다시 찾을 수 없을 것 같아.

이제 사흘이야

너와 내가 보지 않고 산지가..

나는 하나도 후회않해.

떠나는게 남는 것 보다 덜 아프니까

내가 떠난 것이고

 

어때???

혼자사니까.. 이제 너 하고 싶은데로 하면돼

자유! 내가 너에게 자유를 주었으니

자유롭게 살어

그리곤 그 자유를 영원히 누릴 것인지

아니면 다시 그 안에 갇히던지

그것도 니 맘이야..

훗!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