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떠나간지 벌써 보름이란 시간이 흘렀다
잊어야지 하면서 잊었다고 생각하면서
나는 일상에 빠져들었는데
문득 문득
그녀와 관련된 것을 볼때마다
내 가슴 한켠에 아직 그녈 옆에 두고 있다는것을 느꼈다
나는 이리 내 일상을 하고 있는데..
변한건 아무것도 없는데..
유난히 오늘 죽음에 관한 것이 눈에 띄었다
어차피 가야할길..
언젠간 나도 갈테지만
뭐가 그리 급해서 그렇게 가버렸는지..
나는 슬픔 보단 이제 그녀가 너무 야속하다
精(정) 이란것이 이토록 무서운거라는것을
시간이 가면서 더욱더 느끼고 있다
지금 그녀가 있는 곳은 어떤 곳일까?
나중에 내가 천천히 가면 다시 지금의 모습을 간직한채
나를 기억해 줄까?
나는 너무 이곳에서 할일이 많아
나중에 아주 한참이 지난후에 가고 싶은데
내 변한 외모를 보고 그녀가 못알아 보면 어떻하나
주말인 오늘
유난히도 그녀가 너무 보고싶다
이곳엔 그녀의 흔적이 너무 많다
무얼 그리 알고 있었는지
행복한 인생..
결혼중에 살아남기..
이 이름들이 오늘 유난히 나를 더욱 슬프게 한다
혹~ 그녀는 이런날이 일찌기 올꺼란 걸 알고 있었는지
잊는다는것은
정말로 내겐 너무 어려운 과제다
잊어야만 한다는걸 알면서
나는 아직 그녀의 끝자락을 놓고 싶지 않다
얼마후 다시 그녈 만나러 갈것이다
이젠 비록 사진속의 모습을 보러 가게 되지만
그녀가 쉬고 있는 곳에서
다시한번 그녈 그리며 눈물을 흘리고 싶다
언니야~
너무 보고 싶다
너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