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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새벽 한시다....


BY 31 2003-11-16

ㅎㅎㅎ 새벽한시다

글고 난 맥주를 한병 먹었다

왜냐구? 물김치를 담그느라 숨죽이는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낮에 간만에  친정갔다 얻어왔다

왜 이시간이냐구? 낼 시댁을 가야하기 때문이다

울 시아부지는 늘 묻는다

시간 있냐?

뭐 먹고 싶냐?

우리 이뿐이는 뭐하냐?

언제 오냐?

(그래서 한달에 한번은 시댁 한번은 친정 그사이 주말은 우리시간...이 없다)

 

속상해 방은 할말이 없어 여기서 논다

난 서른 하나고 세살된딸이 있다

직장을 다니다 회사가 문을 닫아 그만두고 다시 알아보는 중이지만

아이를 직접 키우는 엄마라 시간상 제약땜시 구하기 힘들다

절에 ..기도발이 좋은 절에 100일기도를 할까 생각중이다 ㅎㅎ

(제가요 기도는 응답을 항상 받걸랑요 항상...ㅎㅎ)

그게 말이지 나 스스로를 닦기 위함이지...

 

매일 매일 전화오는 시아버지에게서 나는 숨이 막힌다

실 실 웃으며 오는 전화에 가끔은 너 죽을래?(내가 안부전화를 자주안한다고)

 웃음 섞긴 목소리로....

언니는 같이사는 사람도 있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숨이 막힐때마다 난 언니말을 생각한다..

간만에 아이가 일찍 자고 이렇게 내가 두시간이상을 밖에서

있어도 하나도 안궁금해 하면서 티브이를 보는 신랑의 무신경함을

싫어하면서도 연에 6년에 결혼4년차다

지겨워 지겨워를 연발하다보니 어느새 그도 변하고 나도 변한체

결혼 4년에 아이가 하나 있다

그래도 지겨운이유는 하나다

이겨낼수 있는 내성이 생긴거 빼곤...

 

낼은 시댁에 간다

정말 순하고 착하신 부모님이지만

그래도 성격안맞고 불편하고 내 눈치를(어머님이) 늘 보신다

난 숨막힌다....

아예 속상해 방처럼 못된 시부모라면 속시원히(?)

할말은 하며 살련만....

아하... 내가 웃긴다

그런 착한 부모님을 두고 이런 생각까지?

 

울엄마가 그랬다

아들장가 보내고 속상한 사람들 많더라

잘해라 니네 시부모한테....

그말이 맞겠지

살아보니 그래도 어른들이 한말이 맞더라 하며 사니까

낼가선 늘 그렇듯이 듣기 싫은 소리도 웃으면서 듣고

하고 싶은 소리도 삼키고

그래도 열번도 더 듣기 싫다한소리 또 하시면

한마디 하고 와야지....

실실 웃으며 엄니 그 소린 정말 싫어요

아버님 제발 그소리 하지마세요...

그래야 내가 다시는 이 방에 와서 이렇게 주절거리지 않겠지....

그래 그래야지....

 

왜 내가 이러고 살아야 하나 싶지만

인간관계라는것이

내가 가진 고정관념이란것이 이정도밖에 안되니까....

수긍하면서 내성을 키우면서 살아야 겠지...

 

그래도 시아부지 목소리는

집에 없으면 핸폰으로 까지...

아침 8시고 아무상관없이 하시는...

울 시아부지 목소리는 듣기 싫당!!!!!

 

진짜다!!!

울신랑 이해못하고

울언니 울아빠 이해못해도

진짜.... 울 시아부지 목소리 듣기 싫당!!!!

 

맛있는 물김치 완성하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