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는 사이버일 뿐이다 "
어제 그가 남긴 마지막 말이다
두달여동안 문자로 쳇으로 음악메일로
나의 마음을 가져간 그가 이젠 없다
내가 왜이리 됐을까
한번 만난적도 없는 가상의 인물에 이리 마음을 뺏기고 중심을 잃고 있다
속이 많이 상해서 어젠 저녁상만 차려주고 내내 누워서 자는척 했다
남편에게 미안한건 없다
핑계라 할지몰라도 모두 지 때문에 내가 마음 잡지 못하니까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확인할 문자도 메일도 기다릴 무엇도 이젠 없다
아무것도 남은게 없다는게 너무 허전하다
정신차리자 수없이 되뇌어 본다
이혼하지않은 사람이 이혼했다 하고 그걸 알아낸 난 무슨 도둑하나 잡은것 처럼
추궁하고 닥달하고 ..
그래 시간이 해결하겠지
애들에게 더 잘하고 외롭지만 다른 누군가가 있는 아줌마가 몇이나 될것이며
그들이라고 또 얼마나 행복하랴
얼마나 많은 거짓으로 아줌마들 마음을 갖고 놀지 그사람 욕하고 싶진 않지만
그 인생도 내인생 만큼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쩜 그의 말대로 사이버 일뿐인걸 순진한 내가 바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