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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교육 받으면 언어기억력 발달... (펌)


BY 난이 2003-11-21

많은 아이들의 인생에서 첫번째 인내심 테스트는 피아노 레슨이 아닌가 한다.
처음 몇 달은 피아노에서 소리가 나는 것도 신기하여 그런대로 재미가 있다.

그러나 반복 연습이 필요한 시기가 되면 하기싫어서 도망다니는 아이를 계속시키는 것은 주로 엄마의 지혜와 능력에 달렸고 아이가 이렇게 싫다는데 계속시킬까 말까 고민스럽기도 하다.

그런데 어릴 적 그 지겹던 음악교육이 그래도계속 할만한 가치가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홍콩 중화대학의 연구자들에 따르면, 음악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아이들에 비해 언어적 기억력이 우수하며, 음악교육을 많은 기간이 길수록 그효과가 언어적 기억력의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연구자들은 9~15살 사이의남자 아이들 중에서 학교 관현악단의 멤버로 활약하면서 악기 교육을 1~5년 동안받은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을 비교하였다.

연구자들은 아이들의언어기억력를 조사하기 위해 단어 목록을 주고 단어들을 외우게 하였고시각기억력도 함께 검사했다.

그 결과 음악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아이들에 비해 더 많은 단어를 기억해 내었다.

또한 30분 뒤에 다시 검사를 해도음악교육을 받은 아이들의 성적이 더 좋았으며, 그 효과는 음악교육을 받은 기간이길수록 더 좋았다.

그러나 시각기억력 검사에서는 두 집단 간에 차이가 없었다.

연구자들에 의하면 어릴 적 음악교육은 일종의 감각자극이 되어 좌뇌 측두엽부위의 발달을 도우며 측두엽의 발달은 언어적 기억력과 같은 인지적 기능을향상시킨다.

이처럼 어릴 때의 음악교육은 음악 그자체를 학습하는 것 이외에도 언어나인지발달에도 부가적인 도움을 준다.

이제 남은 고민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재미있게 배우게 하는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