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곧 28이 되는 여자에요..
얼마전 이년정도를 사귄 사람과 헤어지고..
사람은 좋았지만..
경제적인 오류가 많다는 이유로 집에서 헤어지길 바라셨죠
그러다가 헤어지게 되었고..
아버지가 제가 그 사람과 결혼하면 고생할게 뻔하다면서 밤잠을 못 주무셨대요
엄마 하시는 말씀이..
그래서 저두 결정하는게 그리 어렵지 않았어요..맘도 시들해졌었구,, 실망한것도 많았구..
미련없이 쉽게 잊을거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르는것과 비슷하게 그리움이 생깁니다...
이 사람을 사귀고 있는..올봄쯤
집에서 선을 보게 했어요
선이라는게 다 그렇듯,, 조건을 맞추다보니 아주 괜찮은 집 자제분이 나왔죠
그렇지만 저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별 관심이 없었구..
그남잔 절 괜찮게 본 것 같았죠.. 연락도 오구..
제가 심드렁하자..그 남자두 얼마후 연락을 끊었구..
지금 현재의 나는 남친과 헤어졌구..
그런데 얼마전에 부모님께서 선본남을 다시 한번 만나보라 하시더군요
그말 들으니 저두 함 그래볼까..하는 심리가 생겼고..
주선해주신 분에게 연락을 해서..만나보고 싶으니 연락을 달라했지만.
한달이 흐른 지금까지 연락은 없네요..
그러다보니 저는 그 사람의 연락을 기다리면서..아쉬워하고 있답니다.
지금 만나게되면 잘하고 싶다는 ....
얄팍한 마음도 생기구요
어제 부모님께서 다시 주선자에게 연락해서 연락이 안오니 그 사람의 휴대폰번호를
알려달라고 연락을 하셨대요
저한테 전화해보라고..
꼭 그렇게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연락을 안하는건 맘이 없다는 거잖아요..
별로 탐탁지 않았는데..
어제 엄마가 하시는말씀이,, 아버지가 2년전에 암수술을 하셨었는데..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다시 받아보자고 그랬다는군요..
덜컥 겁이나고..
아버지가 그렇게 원하시는데..
휴대폰번호를 받으면 저 싫다고 해도 우리 아버지 후회없이 적극적으로 해볼맘입니다.
이런 내 자신이 한심하고..
지금은 아버지가 제발 아무탈없기만 바랄뿐입니다.
공무원퇴임하시구.. 난방비라도 벌어야겠다며 현장잡부일을 근 일년간을 다니시면서
너무 피곤해 하시더니... 그렇게 못나가게 말렸지만..
당장 연금으론 답이 안섰던게지요..
장성한 자식이 셋이니 있으나,, 서로 바쁘다는 이유로.. 집안살림을 챙기지 못한
불효막심한 자식들입니다.
제가 그 남자와 잘..하는게 과연 잘하는일일까요?
제가 적극적으로 대쉬해도..
과연 나를 받아줄까요..
저는 잘 하고 싶습니다.
주말인데..맘이 아주 무겁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