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안녕? 어떻게 지내고 있니?
나? 참 잘지내고 있어
오늘도 수화기속으로 너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다
아마 평생 이 일은 반복될것 같다..
이 편지를 너는 보지 못하리라... 그러면서도 니가 그리워 몇자 적어본다.
우리의 엇갈린 만남.. 언제나 그러했다
너는 항상 나의 마음에 누군가가 자리잡은 이후에 나를 두드리곤 했다
언제나 그러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힘들어 할때는 항상 나의 곁에 있어 주어 나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는데...
아마 그것이 습관이 된 것일까?...
이 가을.... 누군가 가슴 시리게 보고싶은 시간...
그러나 이것은 나의 작은 그리움일 뿐...
너는 반응이 없다... 너의 입장, 너의 마음 이해는 하지만 자꾸 가슴이 아파
오는 것은 왜일까?
나를 이해해 달라고 때라도 써볼까?
이런 저런 생각하다 그냥 모든 것을 접어 버린다....
그러나 단 한번만이라도 너의 목소리가 듣고 싶고 꼭 한번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