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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힘들어...


BY 은 2003-11-28

너에게 한발 다가선줄 알았다.

그래서 한발 더 내 딛으면 넌 다시 제자리...내가 너에게

다가설 자리가 없음을 알지만 난 욕심이 생긴다.

그게 두려워 몇번이나 그만둔다 전했는데 넌 날 잡았었다.

넌 언제나 그랬다.

날 니 속에 갇어두고선 넌 날 내버려둔다.

나보고 어쩌란 말이니.....

난 널 어떻게 대해야 하니...

우린 무엇이니? 만나기는 커녕 메일 한번 보내는 데에도

생각하고 고민해야하는데 ...도데체 우린 무엇이니?
넌 일때문에 나를 잊을수 있을지 몰라도 넌 너의 아이를 보며

날 외면할 수 있겠지만 난 어느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버렸다.

하루종일 너의 생각으로 가득차 무엇도 날 웃음짓게 하지 않는다.

집착....

그래 세삼 너에게 난 모든걸 내 보이곤 이 모양이다.

내가 이렇듯 힘든데 넌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마음이니...

난 너의 모습또한 기억나지 않는다.

그럼 난 무엇을 생각하며 집착하는 거니...

옛 추억에 빠져서.

옛 사랑에 묻혀서 지금의 일상을 외면하는 바보...내 모습이다.

보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도 이젠 표현할 수가 없는 솔직한 내

마음조차도 전할수 없는 너와 나는 무엇이니...

마음을 속이고 일상만을 전하는 나...넌 알고 있는지.

아님 나의 이런 흔들리는 마음을 알기에 너가 잠시 침묵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 침묵이 날 못견디게 한다는 거 알았음 좋겠어.

날 잡아놓고선 그만두자는 날 붙잡아 놓고선 바쁘다는 핑계로 사라진

넌 정녕 남자일수 밖에 없는 ....그렇겠지.

이 질기도록 긴 미련을 어찌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 옛날 헤어지고 서로 다른 공간에서 다른 사람과 부부라는 이름으로

살면서 왜 다시 우린 서로를 찾았을까.

넌 행복하니?

넌 너의 결혼생활에 만족하니?

넌 왜 나에게 나타났니?

내가 힘들어하리라는거 알면서...그러면 안되는 거잖아.

지난 시간 너가 나에게 미안하다던 그 시간들 잊고 있엇는데 세삼 나타나서

사과한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니.

자꾸 원망하는 나....그렇수록 더 간절해지는 이 마음을 나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힘들다.

너....아니?

나 미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