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저에게는 3년정도를 만난 남자가 있어요.
어린나이인 편지만 연애경험은 누구에게도 뒤지지않을(?)
만큼 갖고 있기에 이 남자를 만나면서 정말 사랑이란걸
제대로 알고 느끼게 되었구요.
그 전에 만남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였고 그냥 스치는
인연에 불과하다고 느낄만큼....
지난날 제가 그들에게 잘못한 많은것들을 보상받는듯하게
벌을 받는듯하게 만나면서 몸이며 마음.. 너무 힘들었구요...
그는 이혼남이에요.
보통 보니깐 거의 무조건 이혼남에 대한 편견이 아주 않좋더군요.
그 사람은 전처가 딸아이를 키우는 이혼남이랍니다.
그 여자는 곧 아이를 데리고 결혼을 하구요..
모든게 정리되었고 이제 내년에 그와 동거에 들어가요.
(예전에 6개월간 같이 살다가 사정이 생겨 떨어져 지내고
다시금 합치는 거예요.)
현재 상황이 어렵기에 일단 살고보자는 식입니다.
저 역시도 원하고 있고요...
그런데 마음은 편치가 않네요...
너무 사랑하지만 정말 사랑만 갖고 살 수있다면
당장 결혼하고 싶지만 그러기엔 현실의 벽이 너무 크니깐요..
그렇게 고민하고 걱정하고 방황하는 사이에 저에게
세명의 남자들이 다가왔습니다.
아니 정확히 얘기하자면 두명은 원래 알던 사이,
한명은 새로운 남자...
세명 다 고맙게도 저를 너무도 좋아해주는 남자들이예요.
한명은 초등학교 동창 짝꿍이예요.
너무 순수하고 해맑고 저의 그 사람과는 전혀 딴판인 그애를
보고 있노라면 제가 다 기분이 좋아지고 순수해질 정도니까요..
그리고 두번째는 예전 회사사람인데 저를 계속 좋아하고
저에게 간접적으로 대쉬를 했지만 제가 앤이 있는걸
알고 있으니 그냥 좋게 지내는 사이였어요.
앤과 헤어질 틈새를 노리면서...^^;;
그 사람은 너무너무 편안한 사람이예요.
이해심도 많고 같이 있으면 재미있고 부담없고....
현재 세 남자중에서 가장 생각나고 맘에 와닿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사람...
저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며 자신의 재력을 뽐내며 다가오더군요.
제가 카드값이며 빚이 좀 있는데 자신이 갚아준다는둥,
제 핸폰이 고장났는데 그냥 사줘버리고...
자기한테 시집오면 평생 그냥 놀고 먹고 쉬고
사고싶은거 하고싶은거 다 하라는둥...
입에 바른소린지.. 돈은 있는 것 같긴한데...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는 안가지만 결혼하게 되면
제일 편안하게 여유있게 살 수 있을 것 같은 사람....
저희엄마는 돈이 최고라고 돈 있어서 결혼하면 다 정들게 되고
사람도 이뻐보인다고...
사실이기도 하겠지만 근데 솔직히 정말 정은 안가더군요..
이런 생각하는 것 조차 우습지만 자꾸만 신경이 쓰이네요...
마음 같아서는 아니, 현실만 따라준다면 아무생각 안하고
지금의 사랑하는 애인만 생각하겠지만
자꾸만..자꾸만 흔들리네요.
그냥 결국에는 제자리로 돌아올 수도 있는
시간낭비의 생각, 행동들일지 몰라도
지금 제 공허하고 불안하고 답답한 마음으로는
솔직히 다른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사람이기에, 여자이기에 내 자신을 위해 행복하고 싶어하는
생각이 드는건 당연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셋중에 누구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걸까요?
그렇다면 누구로....
아님 배부른 소리, 쓸데없는 소리하지말고 정신차리라고
말씀해주시면 그렇게 할게요.
아무리 힘들어도 딴 생각말고 사랑하는 사람만 생각하라면
그렇게 할게요.
어떠한 조언 한마디라도 간절히 듣고 싶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답답할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