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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맘을 저도 잘 모르겠어요


BY 궁금이 2003-12-02

이혼한지 1년여정도 되었습니다.

그후 마니 힘들던 시기에 지금의 남친을 만났습니다.

전 20대후반이고 그는 30대중반..

우리는 6살차이가 납니다.

처음..만나던날..

전 제가 이혼녀이기 때문에 이혼남을 찾고 있었지요

재혼이나  앤..그런 상대를 구하던게 아니고

그냥 넘 외롭고 힘든 시기였기 때문에

서로의 아픔을 같이 나누며 지낼 친구가 필요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그가 처음.,,절 속였습니다.

자기도 이혼남이라고..

알고보니 미혼이더군요.

그후 우리는 5개월째 만남을 가져왔습니다.

그는 아주 성실하고 현실적인 이성적인 사람입니다.

때론 그의 그런 냉철한 모습에서 전 힘듬을 느낍니다.

예를 들자면..전 그와의 만남을 기념하기 위해서

100일 되던날 그와의 약속시간을 기다리며 선물까지 준비했는데..

약속 한시간전,,친한친구부부가 놀러와서 저와의 약속을 못지키겠다며

담에 보자고 하더군요..

그후로도 그는 100일기념에 대한 아무런 언급도 없고

저는 마니 서운하더군요

이혼녀인 처지에 제가 넘 마는걸 기대하는 건가요?

그는 꾸준히 말을 하곤 합니다.

자기집에 인사가자고 결혼하자고 ..그는 너무도 솔직한 사람이기에

그의 모습에서 거짓은 찾을수 없습니다.

하지만..전 나름대로 마니 서운해요

전남편이 너무도 쌀쌀맞았던 사람이라

제가 찾는 상대는 다정다감하고 저를 아껴주는 따스한 사람이기를 원했는데..

며칠전엔 제가 설로 그를 만나러 갔었지요

워낙 길눈이 어두운 터라..가기는 했는데..

집으로 오는길에 헤매서 고생했지요

12시쯤 길을 몰라서 헤매고 있다고 그에게 전화를 했더니..

그의 말 "내가 아까 길 설명해 주었자나...이바보야..휴~~밤길조심해서 잘 찾아가..이정표 보고" 그게 다더군요..

전 그날 새벽 1시에 집에 도착했답니다.

그리고는 담날 어제밤..잘 들어갔냐고 인사성인 전화 한통화가 전부더군요..

마니 서운합니다.

이런 사람과 계속 만나야 할지..

제가 넘 마는걸 바란건가요?

선배님들의 조언 따끔한 충고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