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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든 문득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계절이다.
새삼 한장밖에 남지 않은 달력을 들추고 왠지 이곳저곳 여행 사이트에 눈길이 닿는다. '올해는 꼭 바다에서 일출을 보며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데…' '남은 휴가를 털어 눈쌓인 한적한 산에서 며칠 지내다 왔으면…' '스키장 가는 거 말고 좋은 겨울 여행 없을까'
마땅히 생각나는 코스가 없다면 철도청홈페이지의 [추천! 이달의 기차여행]코너에 들러보자. 언젠가 한번 가봐야지 하고 마음에 담아뒀다 잊어버린 여행지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크리스마스 정동진 해돋이 기차여행][정동진 대관령 목장 체험 열차][백암온천 포항 호미곶 관광][거제 해수온천·외도 관광] 등이 이달의 추천 여행이다.
차편을 알아보는 것부터 숙박지 정보까지 이 홈페이지 안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철도청에서 운영하는 기차여행 일정을 달력으로 만들어 놓아 내가 원하는 기간에 맞는 번거롭게 이것저것 준비할 것 없이 간단히 가방 하나 꾸려 기차에 올라타기만 하면 되니 이보다 더 홀가분할 수가 없다.
종종 열차여행 얘기를 하다보면 의외로 철도회원이 아니면 인터넷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줄 아는 이들이 많다는데 놀라게 된다. 신용카드만 있으면 철도회원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라도 예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같은 준 철도회원 서비스를 철도청에서는 '코레일 클럽'이라고 부르고 있다. (철도회원 서비스 이용은 [정부기관이용하기] 참조)
철도회원에 가입했다면 여러가지 부가서비스 혜택을 받아서 좋지만 아직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예약서비스를 이용하려 한다면 먼저 홈페이지 korail.barota.com 에서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물론 가입비는 없다.
코레일클럽 회원이 철도회원과 다른점은 회원번호가 아닌 신용카드 번호로 예약을 한다는 점. 철도회원은 예약 즉시 결제하고 예약취소시 수수료가 부과되며 요금할인, 마일리지 적립 등의 서비스를 받는데 비하여 코레일클럽 회원은 이같은 부가수수료가 전혀 없는대신 예약만 할 수 있을 뿐 요금은 역 등에서 승차권을 발급받을 때 결제해야 한다. 대신 예약 취소 수수료도 없다. (철도회원과 코레일클럽 회원의 차이점 설명 페이지 바로가기)
철도 100년 역사 한눈에
우리나라에 철도를 처음 소개한 사람은 누구일까? 초창기 열차는 어떻게 생겼을까? 철도 노선은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고속철도가 곧 개통되는 시점에서 사람들은 말로만 전해듣던 '철마'의 전설이 궁금해질 때가 있다.
1894년 철도국을 설치하고 1899년 노량진과 제물포를 오가는 경인선이 개통된 이래 한국철도는 100년의 길을 쉼없이 달려왔다. 철도의 역사는 곧 일제강점기를 거쳐 참여정부시대에 이르는 한국 현대사의 산 역사다. 인터넷에서 우리는 철도 박물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한국철도 100년사를 만나볼 수 있다. 한국철도 100년사
[경인철도회사에서 어제 개업예식을 거행하는데 인천에서 화륜거가 떠나 삼개 건너 영등포로 와서 경성의 내외국인 빈객들을 수레에 영접하여 앉히고 오전 9시에 떠나 인천으로 향하는데 화륜거 구르는 소리는 우레와 같아 천지가 진동하고 기관거의 굴뚝 연기는 반공에 솟아오르더라.…]
독립신문에 묘사된 한국최초철도의 운행 모습이다. 기차를 화륜거라 부르고 기차 소리를 '우레'라 표현한 대목에서 당시 사람들의 놀라는 시선을 느낄 수 있어 이채롭다.
'한국철도 100년' 코너의 '철도사화'에는 일제가 철도부지 용지 측량을 위해 '새 사냥을 한다'고 한국인들을 속인 일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철도사의 '뒷얘기'들이 소개되어 있다. 또, '사진으로 보는 철도'에서는 초창기 모갈탱크형 기관차 등 차량 변천사는 물론 6·25전쟁 등 한국 현대사의 현장에 있었던 철도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 설명) 우리기술로 만든 조선해방자호, 1946년 5월20일 서울-부산 간에 운행된 특별급행 1,2열차였다.
한편 1967년에 경부선 피서열차 '갈매기'호가 운행됐다는 사실 등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자료들이 다수 수록돼 있다.
이밖에도 최초·최고 기록 코너에서는 최고 고지대 역(태백선 추전역), 최북단역(경원선 신탄리역), 최남단역(전라선 여수역), 최장터널(전라선 슬치터널) 등 철도판 기네스북을 구경할 수 있다. 
기타 정보
■ 철도청 어린이 사이트 주요 메뉴 : 철도청소개, 기차여행, 고속철도, 열린지식, 우리들 세상
■ 한·일, 한·중 공동승차권 한장의 승차권으로 한국과 일본 또는 중국의 열차, 선박을 연계해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 기차여행>해외철도여행 참고
■ 방문기념 스탬프 철도여행을 좀더 색다르게 기념하고 싶다면 승차표나 사진에 스탬프를 찍어 간직해보자. 도착역뿐만 아니라 출발역, 갈아타는 역 어디서나 기념 고무인을 비치하고 있어서 직원에게 요청하면 원하는 메모지 등에 날인받을 수 있다.
■ 고속철도 홍보만화
취재 : 최미랑 (withrang@new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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