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시간 넌 무얼할까.
다정스레 불러보고 싶지만 너에게 전화할 수 없는 이 시간이
난 정말 힘들구나.
생각날때마다 너의 목소리 듣고 싶을때마다 전화한다면
아마도 넌 하루종일 내 목소리만 들어야 할거야.
얼마든지 전화해도 괜찮다고 너에게 하고싶은 이야기 하라며
넌 날 또다시 잡았다.
예전에 너라면 넌 내가 가버리게 그냥 놔두었는데...
너도 세월이 흐름에 변했구나 싶다.
내 투정 받아주지 않을거 같앗는데 넌 그마저도 변했구나.
나만큼 너도 내가 그리운거니?
나만큼 너도 내 목소리 듣고 싶을까.
너도 나를 알고 싶니............
내 마음을 감추며 널 대하는게 참으로 힘들다.
널 또 보고싶다.
난 너와 카페에 가고 싶어.
술 한잔 하며 음악을 듣고 널 보고 싶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너의 얼굴.
그 중에 나는 너의 입술을 좋아한다.
널 만났을때 넌 나의 눈을 보며 이야기 했지만 난 우습게도
너의 입술만이 보이더구나.
어쩜 그리 모습이 하나도 변하지 않았니.
세월이 널 비켜가기라도 했는지 넌 10년전과 똑같더구나.
너의 마음도 그대로라는 말...믿고 싶다.
나에게 그랬지?
널 버리고 만난 남자...어떻게 한 결혼인데...넌 잘살아야 된다고.
그러나 오빠...
난 잠시 너에게 머물고 싶다.
너도 그걸 원하는거 아니였니?
나에게 다시 만나자는 뜻도.걱정말고 전화하고 메일 보내라는 말도
너도 나에 대한 마음이 남아있다는 거 아닐까?
항상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내 성격 넌 뭐가 그리 또 조급하냐말하지만
난 늘 너에게 조바심이 난다.
넌 그 자리에 남아서 언제나 날 기다려주는데...난 부족하다.
좀 더 다가오길 바라면 내가 나쁜 여자일까...
너무 많을걸 원하다고 말할래?
크리스마스도 우린 함께 할수 없을 것이고 연말에도 우린 함께 할수 없으니
우린 내년에나 만나게 되겠지.
난 기다린다.
너가 먼저 만나자고 말하길.
너가 말했듯 저번엔 너무 짧은 만남이였기에 이번엔 좀 오래 널 보았으면
좋겠어.
우린 자제력도 필요하고 ...우린 지금의 생활에 충실해야하고...우린 우리의
마음도 숨겨야하니 너와 나 참 힘든일이지.
그러나 난 행복한 여자다.
다른 이가 아닌 내가 너무나 사랑했던 나의 첫사랑을 10년이 지나 다시만나
그 사람과 메일 주고 받을수 있고 목소리 들을수 있고 만날수도 있으니
난 얼마나 행복하니...
그 행복이 오래도록 이어지려면 우린 더 많은 자제력을 필요로 하겠지.
알지?
널 내가 많이 보고싶어한다는거.
너의 마음을 항상 알고 싶어한다는 거.
오빠.
넘치면 달아날까 모자라면 잊혀질까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 많다.내가...
나도 언제나 이 곳에서 오빠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