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때문에 신경 많이 쓰이시죠?

제가 영어를 못하는지라 아이만이라도 잘했으면 바라지만 마음처럼 안되네요.

전 아이 6살때 튼튼했었어요.

신문광고보니 그대로 하면 잘하겠구나 싶어서요.

그것도 아이나름인지라 저는 실패했어요.

문장 달달외우고 아침전화받고..

제가 봐도 힘들었는데 아이도 힘들어하더군요.

그래서 반년쯤 하다가 그만뒀어요.

아이가 영어를 싫어하게 될거 같았거든요.

윤선생은 초등2,3학년때 시키면 좋다고 하더군요.

더 어린아이들은 힘들어한다고...

(윤선생은 안시켜봤어요.)

올해(7살) 영어유치원을 보냈어요.

전에 했던 학습지 때문에 영어 하면 싫어하고 하기싫어하던 중이었거든요.

그런데 유치원을 가더니 너무 좋아하는거예요.

놀이식으로 영어를 접하고 외국선생님과 함께 하니 지딴에도 재미있나봐요.

장래희망도 그냥 선생님에서 영어선생님으로 바뀔정도로요.

발음도 많이 좋아지고 지 스스로 영어로 표현하려고 애씁니다.

교육비때문에 부담이 많이 되었지만 그만큼은 효과를 봤다고 생각해요.

내년에 학교에 들어가면 영어학원은 보내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냥 집에 있는 영어테이프 많이 들려주고 비디오도 많이 보여줄 생각이예요.

우선은 귀가 트여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기 위해선 단어를 많이 알아야겠지요.

달달 쓰는것보다 이 단어는 이런뜻이다 정도로만 하게요.

테이프를 듣더라도 지가 아는 단어가 나오면 어느정도 내용을 유추할 수는 있지않을가 싶어서요.

학습지보다는 많이 들려주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우리 배울때는 문법위주로 공부해서 회화는 너무 못하지않나요.

많이 듣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