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아침 어김없이 찿아오는 아이북랜드 아주머니...
오늘은 차한잔 대접 아니 얘기고파 한자 드시자고 권했다.
책을 배달해주는게 즐겁다고 하신다.
좋은 책을 많이 읽어 그 애들이 문장실력이
늘어났다는 얘기를 듣는게
제일 반갑고 보람을 느낀다고
하신다.
그 아주머니께서는 자신이 하는일에 만족과 보람을
함께 느끼며 생활하시는 것같아 아름다워보였다.
난.....
가지고 있는거라곤 시간...여유...
나 자신은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내 남편과 내 아이들은 이런 나를 좋아라한다.
사실 여기 이사와서 나 무지 남편말 잘듣는 편이다.
회사일 힘들다는 거 알고있으니 짜증낼수도....
삐질수도....내 성질대로 못하는 편이다.
아니 안하고 이해하는 쪽으로 마음바꿔서다.
11개월 주말부부끝으로....
남편이 많이 가정적으로 변했으므로
나 또한 많이 달라졌지만...
마음속깊이는 부산생활이 많이 그립고 가고싶다.
부산에선 이런 여유있는 공간속에서
절대 나 혼자있지는 않았는데....
가족과의 화목은 더 두터워지고 깊어지고 행복해 진것 같은데....
나는 이런 공간에서 가끔 혼자라는 걸 발견할때는
외로운과 싫어라는 단어가 생각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