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그리 길지않은 시간을 함께 했었지요
그때 당신이 없었다면 저는 아마 미쳐버렸을지도 모르죠
어젠 혼자서 술을 마셨어요
너무 보고 싶더군요
어느 여자가 남편을 두고 바람을 피고 싶겠어요
바람피라고 등 떠미는 남편이 너무 야속하고 서러워서
참 많이도 울었는걸 당신은 모르죠
그냥 내가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는 착한 여자로 알고 계시죠
지금 이 힘든 상황을 버티고 있는건
당신과 함께했던 소중한 너무나 소중한 그시간들이
저를 견디게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