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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란?


BY 답답녀 2003-12-23

저는 30대초반 미혼여성 입니다.
친구들은 모두 결혼해서 놀친구두없구
내년이면 한살더 먹으니
결혼에 대해서 생각이 너무 많네요
제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저희집이
빚에 쪼달려서 지금도 힘들게 살고있어요
1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한 저도 지금 통장에
십만원도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다보니 결혼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사람만나는게 두려워요
아무것두 준비가 안된상태에서 어쩌겠어요
많은 소개팅과 선이 들어왔지만
선듯하기가 힘들어서 지금도 소개팅을 미루고 있어요
친구들은 제가 바보라구들 하죠
어찌됐건 사람은 만나봐야한다구
그렇게 거부하지말구 편하게 만나보라구들 하더라구요
제가 느끼는 거지만 솔직히 부모님도 걱정을 하시는거같아요
나이가 차서 결혼은 시켜야겠구 결혼비용은 하나도 없구
딸돈을 다 써버려서 그러신지 미안한 맘이 있으신거 같기두하구
제가 당장이라도 결혼할까봐 불안해 하시는거 같아요 ㅠ.ㅠ
지금도 빚을 갚고있는 상태라서 2-3년동안에도 결혼비용이
만들어진다는 보장두 없구 답답하네요
그리구 결혼상대자는 어떤 사람을 만나야하나...
이것두 모르겠어요
친구들은 다들 하나같이 사랑보다는
경제적 능력이 중요하다구들 하더라구여
과연 진짜 사랑보다 돈이 중요한가여?
사실 저두 넘힘들게 살아와서 없는사람한테 가긴시러여 ㅡ.ㅡ;
군데 제가 아무것두 없는 상태에서 쫌 있는사람한테 갈수두 없는거같구
아무튼 여러가지로 머리가 복잡하네요
얼마전에 미루구 미루던 소개팅을 했어요
그 남자 외모는 진짜 별룬데 나이도 쫌 있구
경제적 능력은 확실하더라구요
착하구 성실한 사람 같아여
근데 맘이 전혀가질않아요
꼭 외모때문에 그런건 아니지만...

암튼 결혼은 사랑이 우선인가여? 경제적 능력이 우선인가여?
다른분들의 의견을 좀 듣구싶어요
당연히 제 맘이 중요한거겠지만...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모두 행복하시고 2003년의 마무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두 웃고 살아야지 어쩌겠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