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가끔 아컴에 들어와서 채팅을 할때가 있습니다.
낮엔 괜히 바쁘다가 밤12시가 넘어도 잠은 안오고 게다가 남편이 출장이라도 간날이면 다른 아줌마들과 잠시라도 편한 수다를 떨어보고 싶어져서 들어오게 됩니다.
잠시 들렀는데 늦은시간에도 다른분들이 와계시면 반갑습니다. 음악을 듣거나 가벼운 이런저런 얘길 하게 되는데 어떤 아줌마들은 동사무소 직원처럼 인적사항이나 개인적인 것들을 꼬치꼬치 물어봅니다.
관심으로 생각하고 대충 얼버무릴때도 있고 다른화제로 넘길때도 있지만 오늘같은 날은 크리스마스가 막 지나는 밤이기도 하고 괜히 마음이 푸근해져서 편안한 마음으로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계속 이것저것 물어보길래 대답을 해주었을뿐인데 갑자기 함께 얘기하던 두사람이 말이 없더군요. 그리고는 나가주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컴채팅방에는 한종류의 사람들만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기들끼리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를 원한다면 비밀방을 만들었겠죠. 꼬치꼬치 물어보고는 대답(사는곳/학력/직업등)에 불쾌해 하거나 남자라는둥 나가라는식으로 말하는것은 옳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친절한척 궁금한척 물어보고나서 모하시는겁니까?? 채팅을 할때 아무리 서로의 얼굴을 볼수는 없어도 기본적인 예의는 지켰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