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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한번도 안사겨 본 나...


BY 맘아퍼 2003-12-27

저는 81년생 대학교 4학년에 올라가는 여대생입니다..

 

재수를 하고 들어간 대학 생활 그야말로 천국이였죠...

 

많은 미팅과 소개팅..

 

그러나 저는 쓸때없이 콧대만 높아서 학력,집안,외모등

 

엄청 따졌죠....(애들한테 욕 무쟈게 들어가며)

 

그리고 전 그때 사귀는 사람과는 결혼까지 가야한다는

 

말도 안되는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1학년때

 

소개팅 두번 미팅 무지했지만 그땐 남자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죠..

 

그리곤 2학년...

 

2학년초에도 남자란 귀찮은 존재라 생각했죠...

 

근데 2학년 2학기 가을에 미팅에서 서로서로 첫눈에 반해 몇번 만났죠..

 

몇번이냐 2번입니다...

 

그당시 저는 손은 한달이상 만나고 잡아야된다는 조선시대 사고방식을 가지고있어서

 

그 오빠가 두번째 만난날 손잡는걸 제가 거부하자 안만나주더군요..ㅠㅠ

 

그러다가 아는 언니가 해줬던 소개팅...

 

남자 학벌,집안 다 괜찮았는데 처음 만난날 비디오방을 가자길래

 

뒤도 안돌아보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 후 저는 학벌 집안 외모 보지 않고 성격좋은사람을 찾았습니다..

 

3학년초 소개팅에서 만난남자 학교는 별로였지만 잘생기고 동네도 가깝고

 

괜찮은것 같았지만 제가 너무 칭얼거리고 투정부렸기땜에(제생각)

 

그 사람 첨에는 저에게 엄청 호감을 보였지만 연락 안하더군요...

 

그 사이 수많은 미팅과 소개팅...

 

맘에 안든 남자밖에 없었죠...

 

그런데 3학년 말쯤 어떤 남자를 한달간 만났는데

 

제가 부담스럽단 이유 하나만으로 그만 만났습니다..

 

아직도 저는 뭐가 부담럽다는건지 몰라요..

 

제 첫인상은 굉장히 차갑습니다...

 

그리고 저는 낯을 엄청 가려서 제가 먼저 말 못거는 스타일입니다..

 

그렇다고 제 성격에 문제가 있는것 같지도 않아요..

 

친구들과 아주 잼있게 지내고 아는오빠들이랑은

 

동성친구 대하듯이 한마디로 막 대하죠..

 

또 엄청 털털하고 가까운 사람들에겐 정을 찐~하게 주는 스탈입니다..

 

근데 제가 3달 넘게 짝사랑했던 오빠한테 작업들어 갔는데 실패했습니다..

 

남자는 여자가 적극적으로 쫓아다니면 실증을 느낀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누굴 좋아하면 티가 엄청 나요...

 

이제 해가 지나면 제나이24살...

 

많지도 적지도 않은 나인데 저 이때까지 사겨본 남자가 한명도 없어요..

 

전 남자손도 안잡아봤고 키스도 못해봤습니다...

 

키스하는 방법도 모르고....

 

정말 요즘 제가 원하는대로 모든것이 잘 되어가는데

 

제일 중요한 연애사업은......

 

제가 무슨문제가 있을까요??

 

인생선배님들 중 24살까지 남자친구 한번도 안사겨본사람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