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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김종삼
1921년생---1984년 간경화로 사망
스와니江
스와니江가엔 바람이 불고 있었다 스티븐 포스터의 허리춤에는 먹다 남은 술병이 매달리어 있었다. 날이 어두워지자
그는 앞서 가고 있었다.
영원한 江가 스와니 그리운 스티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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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훈국 방송과의 동아방송에서 배경음악 담당으로 20년이상 일한 만큼 수입이 괜찮은 편이었으면서도 한번도 사글세를 면한 일이 없다.
그에게는 자신의 집을 갖는다든지 목돈을 모아 전세를 얻는다는 따위의 개념이 없었던 것 같다.
도대체 그는 돈의 필요성이나 자신의 가난을 의식해 본 일도 없었다.
돈이라는건 주머니에 있으면 쓰고 없으면 안 쓰면 그만이었다. 봉급을 타 주머니가 두둑하면 술도 고급으로 마시고
옷도 고급으로 해입었다.
외이셔츠도 명동에나가 맞추어야 직성이 풀리고 넥타이도 백화점엘 찾아가 사맸다.
구두도 시계도 고급이 아니면 걸치지 않았다. 만년필이며 라이터 사치도 대단해서 담뱃값이 떨어진 날에도 주머니에는 프랑스제 최고급 라이터가 들어 있었다.
씀씀이가 헤펐던 것은 말할것도 없었다. 가까이 지내는 몇 안되는 후배한테 술도 잘사고 용돈도 잘 주었다.
그 후배 가운데는 천상병 시인도 있어, 그는 천 시인의 중요한 고객의 하나로 수첩에 기록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꼭 밖에서뿐이었다. 아내에게는 처음부터 인색해서 한번도 월급봉투를 맡기는 일이 없었다.
생활비도 모른 체였다. 두 딸들에게도 마찬가지여서 육성회비등 잡부금이며 학용품값도 으레 어머니 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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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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