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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인줄 알았는데......... 좀 이상해요


BY 멋대로 2004-01-02

시할아버지 3일장 치르는 중 이틀인가 지나서 임신테스트를 해보니 양성이  나오더라구여.  근데 아시겠지만 3일장 치르는게 새벽에 벽에 기대 새우잠 잠깐 자고 일어나서 손님맞고 음식 나르고 또 3일 지나면 영구차타고 할아버지 고향 내려가서 고향손님 대접하고 온동네 상여돌고 또 묘자리에 안치시키고, 때마다 몇번씩 절하고 ,  바람은 불고 춤고 정말 난리도 아닙니다. 

  너무 힘들고 이러다 애기 없어지나 싶고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여.  그래도 배는 안아프고 해서 은근히 안심하고 좋아했는데 ,  오늘 병원가서 확인검사를 해보니 애기 집이 안보인다고 합니다.  며칠 더 있으면 보일수도 있다고 담주에 다시 오라고 하는데 계산상으로는 보름정도 되었는데,  안보일 수도 있는건지, 며칠 너무 힘들어서 자라지 못한건지 잘모르겠네요.  유산은 아닌것 같고.... 혹시 이런경험 하신분 계신가요?  너무 기다리던 아기라서 넘넘 좋아했는데 참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