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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조언2.


BY 고민중 2004-01-16

여러분이 올려주신 글 잘 보았습니다.

근데 제가 긴긴 사연을 다 적지 못해서 약간의 오해가 있은듯해서

2편을 다시 ..........

우리 시댁은 아주 촌이라 집이 3채뿐인 아주 적적한 곳이죠.

그래서 항상 사람을 그리워 하시죠.

그래서 읍내에 집을 구하실려고 하시는데, 금전이 문제죠.

그리고 시댁 어르신들이 농사도 이젠 힘드셔셔 못하시고요.

그래서 서서히 자식들 한데 의지를 하시는 그런 분위기예요.

우린 세째인데. 첫째는 직업상 모실 상황이 안되는것 같고,

둘째는 아직 미혼, 그 다음은 우리.

제가 사는곳이 울산인데 이곳에 사촌,팔촌 친척들이 가까이서 많이 사세요

그래서 자주 왕래를 하시죠.

요번 겨울에 오셔셔 언뜻 경주에서 사실것을 비취니깐, 아버님이 생각은

하시는데 , 선뜻 답을 못하시더군요.

매번 촌에가면 우리 어머님은 그리 좋아하시죠.

사람이 동네에 4명뿐이니,,,,,,,,차소리 사람소리.....

우리가 돌아서 올땐 항상 눈물을 훔치시고요.

그러니 그 산골에 두시고 오는 우리 맘도 편할리는 없고요.

그렇다고 우리가 촌에 가서 생활 할수는 더더욱 않되고.

애도 24개월 정도면 정말 힘든 시기는 많이 지나간거 갔고,

어르신들 모시고 와서 서로 얼굴만 보고 있기도  그렇고.........

경주 근교에 집을 장만해서 거기서 (고모집 옆) 사시면 적적도 덜 하실것 같고....

우리가 왕래 하기도 편할것 같고............

어르신들이 촌에서 50평생 사셨는데, 삶을 이동하시는것이 쉬운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고민이랍니다.

경주는 물론 아파트도 많지만 아직 논도 많은 곳이라서 아버님 소일거리는 충분히

있고, 지금 사시는 곳보단 사람도 많고 좋을듯 싶은데.......

신랑한데 말은 했지만 신랑도 선뜻 결정을 못하고........

 

물론 애 키우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는 압니다.

물론 내 손으로 키우고 넉넉히 용돈드리고 편하게 사시게 하시면 좋겠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하니깐, 다른 방도를 찾아야겠죠.

더이상 힘들어서 농사 못 하시겠다고 선언하시는 아버님이신데......

지극히 이기적이라고 글올리신분 ,,,,,,,,,,,,,,,고맙습니다.

난 내입장에서만 생각했는데, 덕분에 어르신들 입장에서 볼수 있게 되엇네요.

또 좋은 조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