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신랑이 내게 한 말이다.
왜~~? 하고 물으니.
설인데 뭐라도 사야지~~ 양말이라도......(아주 조심조심)
싫어~~ 그동안 사준 양말로도 충분해서 몇년은 안사도 돼.
왜~? 몰라줘서?.(신랑)
아니~~ 그들이 원하지 않아서.
맞다. 시집식구들은 설 선물, 추석선물 원하지 않는다.
선물을 내놔도 본체 만체, 빈말이라도 한번 들어본적도 없다.
가져는 간다.
난 비싼것도 안해봤고 싼것도 안해봤다.
필요없는것으로 사서 내놓지도 않았다.
부담스러운것으로 준비하지도 않았다.
시집식구들은 나누는 기쁨을 모른다.
나눠야할줄도 모르고.
어떻게 받아야하는줄도 모른다.
그래서 그만두고 우리애들 양말이나 살란다.
꼭두각시도 잘한다고 박수쳐줘야 재미있어서 하지.
재미없어 이젠 안한다.
6년간 재미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