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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다니는 동생 세우기


BY 왕사마귀 2004-01-17

7살 터울 동생이 이어요.
하루는 엄마가 저에게 동생을 맞기고 시장을 가셨는데 7살 터울진 동생을 어찌 세워보겠다고 연구를 했습니다.

방 구석에 세워도 보고 당시에 1학년 내머리로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연구해었죠.
그러다가 다리에 힘이 없어서란 것을 스스로 깨닫고 아기의 다리를 기저귀로 꽁꽁 묶어서 몸통 전체를 미이라처럼 감쌌읍니다.
빳빳한 나무토막처럼 하면...세울 수 있을 것같은...

분명 다리에 힘이 생겨서 설줄 알았는데...고대로 나무토막 넘어가듯이 방바닥에 나뒹굴더라구요.

이불 안깔아 놨으면 큰 일 낼 뻔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