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상형도 자주 바뀐다고 한다.
외모 위주, 개성 위주로 보던 시점이
어느 새 '미래의 내 아이의 엄마', '
안정을 만들어 주는 아내'의 개념으로
여자를 보기 시작하는 것.
편안하고 안정적인 분위기의 여자,
자신이 지켜줘야 할 여자 보다는
자신이 기대고 싶은 여자에게 기울어지기 마련이다.
비록 톡톡 튀고 화려한 외모에 끌리기도 하지만
현실적인 결혼 적령기의 남자에게는
그러한 것은 옵션일 뿐, 전체가 되질 못한다.
그러나 남자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한없이
모든 걸 다 받아줄 수 있는 여자라 해도 그녀
역시 남자에게 기대고 싶은 것은 마찬가지.
결국 결혼을 꿈꿀 때 일방적인 사랑이나 힘이 아니라
서로가 주거니 받거니 공유해야 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안정된 결혼은 상대방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 아니다.
서로의 아귀가 맞아야 하는 것.
여자가 안정에 머무르는 반면 남자는
안정보다는 모험을 즐기는 성향이 강하다.
여우 같은 마누라와 토끼 같은 자식이 있고
내 한 몸 뉘일 집이 있으면 해피 엔딩이랴 싶지만
서서히 호기심이 다른 곳에 발동해 일에 중독되거나
혹은 바람을 피는 지경에까지 이르는 것.
여자는 가정에서 자신의 잃어버린 자아와
남편의 식어버린(?) 사랑에 한탄하고
있을 때 남자는 아줌마로 변해버린 여자를 탓하며
신선한 무언가를 찾아 분주히 돌아다니기 바쁘다.
그러나 가정의 중심은 뭐니뭐니해도 가장인 남편.
중심이 흔들리는 가정은 행복할 수 없다.
아이가 있고 아내가 있는 한 가정의 남편이라면
당신의 행복 기준을 수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총각 시절의 환상은 버리고 현실에서 행복을 찾아야 한다.
시끌벅적한 아이들 소리, 아내의 잔소리, 이 모든 것이
가지고 싶을 때 다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결혼 후의 희로애락이 다분한 가정의 모습,
그 평범한 일상이 남자가 태어나서 가질 수 있는
최상의 것임을 인식하길.......남자들이여~!
남자는 아내를 '아이엄마', '마누라'쯤으로
치부하기 보다는 먼 미래를 내다봤을 때
자신의 영원한 동지임을 알아야 한다.
그녀가 '아줌마'로 변해 가는 것은
그녀의 모자란 탓이 아니라
남자가 그렇게 만들어 나갈 수도 있는 것.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녀의 퍼진 몸매, 세상의 때가 묻어가는
모습 보다는 그 속에서 여자로서의 그녀를 발견할 것.
그녀에게는 '여자로 인식'받는 것만큼
더 소중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유머글 첨가
양다리 걸치는 놈들 다리가 찢어 지게 해주시옵고, 한 눈 파는 놈들 눈 멀게 해주시옵고, 바람 난 놈들 태풍에 날아 가게 해주시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