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에 글을보니 옛날일이 생각나네요.
제가 아는엄마가 우리나라에서 제일좋은 여대영문과나와서 외국은행다니다......여차여차하게 일이 잘않풀려서 ,,,,,아뭏턴 학습지선생님했습니다.
우리아이도 영어를 그선생님에게 시켰는데 하루는 눈물을 글썽이며 하소연하러왔더군요.
자궁에 물혹이 생겨서 학습지선생 그만두고 수술해야하는데 회비가 많이 밀린집때문에 너무속상하다고하는데..... 얼마나 가엾든지.
우리아파트에 사는사람이라고하길래 몆호냐고 물으니 놀랍게도 우리아들 친구(여자애)집이였습니다.
그집은 부부가 같이 차굴리고 끝내주는 멋쟁이에 주말마다 여행에 외식에.... 알아주는 상류층인 집이였어요.
축구하러 공하나만 달랑들고 주말에 외국에도 가고,(그곳에 잔디가 좋다나 어쩐다나)
아이도 사립초등 다니고요.
결국 팔십만원이나되는 회비를 법으로 하느니 마느니 하다가 않주는놈에겐 당할수없어 그선생님이 떼이고 말았대요.
그정도로 밀릴때까지 왜 가만있었느냐고 물으보니 어쩌다보니 그랬대요.
받지도못할 그 팔십만원이란 돈이 될때까지 어린두아들 밤늦게까지 떼어놓고,
추운겨울에도 더운여름에도 힘들게 종종걸음치며 다녔을 그이를 생각하면..... 새삼 마음이 짠하네요.
님도 고생많죠?
이런 이상한 아짐은 않만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