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저에게 너무나도 큰 고민이기에 이렇게 도움을 여쭙게 되었어요.
저는 26, 저 남자친구는 30입니다. 작년 9월에 만났는데요 6개월만에 결혼 얘기까지 오고 가게 되었어요. 오빠는 장남이구 평범한 회사원이구 부모님과 남,여동생이 한명씩 있구 성격은 좀 무딘편이긴 하지만 만나다보니 자상한면도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정말 평범한 사람이구나 결혼상대자로 괜찮을것 같구나 생각했어요. 단 흠이라면 피부가 너무나도 안좋아요..수술해야할 상태예요..여드름으로 인해서..그치만 제 눈엔 다 좋아보여요..
저는 외모는 솔직히 괜찮다고 주위에서 말합니다. 직업도 전문직이구요. 그렇지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지금은 저 혼자 자취를 하고있어요. 결혼할때 그게 가장 걸릴것 같아서 일부러 착하고 평범한 사람을 만나고 싶었거든요.
근데 오빠는 제가 혼자 사는집에 자꾸 오려고 하더라구요. 저도 혼자 있는것보단 좋아서..그리고 오빠가 좋아서 자주 집에 왔고 정도 들고..암튼 좀 서로 결혼해야되나보다 생각하게 되었어요.
근데 어느날 오빠가 그러는거에요. 자기한텐 정신지체아 남동생이 있는데 평생 동생을 돌봐줘야 한다.. 그리고 부모님 생신에 절 데리고 나가서는 인사시키구..그 자리에서 부모님은 저더러 올해 결혼하라구..근데 오빠 아버지 성격이 보통이 아니시더라구요.. 술드시고 욕도 막 하시구. 저 첨 보는 자린데.. 암튼요 그래서 얼떨결에 오빠랑 결혼하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오게 됐는데요.전 솔직히 말해서.. 오빠가 절 너무 쉽게 봤나 생각들구요..제가 이기적인진 모르겠지만 이대로 결혼하면 고생할것 같구.. 왜 진작 이런것들 보여주지 않구 이렇게 정이 든 담에 보여주는지.. 너무 화가 나요.
그렇지만 이렇게 정이 든 상황에 제가 뭐라고 말한다거나 헤어질순 없잖아요. 오빠랑 헤어지면 또 다시 그 허전한 느낌이 생길텐데.. 너무 외로울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이런 결혼 하자니 제 맘도 무지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