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발렌타이데이에 있었던 일입니다.
우연찮게 친하게 지내는 선배의 집에 놀러 가게 되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헤즐렛 커피향에다 조용한 음악까지
틀어져 있더군요.물론 선배남편도 있었고요(5일제 근무라..)
전 그날이 그날인 줄도 모르고 분위기 잡고 있네..하면서
무심코 테이블 위에 놓여 있던 양파자루에 시선을 고정시켰습니다.
양파가 아니라 그 속에는 아주 맛있는 곳감과 쵸콜릿이
자루속에 가득히 들어 있더군요..
전 순간 너무 감탄한 마지 선배부부가 존경스러웠습니다..
평소 부부애가 좋아 주위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늘 으르렁거리며 서로를 못 잡아 먹는 저희부부를 생각하니
한심하기 짝이 없네요..
작은 것 하나에도 서로를 배려하면서 노력하는 선배부부에게
저 스스로 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무리 보잘것 없는 물건이라도 값진데 쓰이면 진가가 더더욱 발휘된 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이 시간 이후에도 열심히 노력하면서 서로에게 충실하는
선배부부에게 많은 행운이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