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동동거리며 국을 올리거
아이들 옷가지들을 챙기며
곤한 잠에 떨어진 아이들을 깨워 씻시구 챙겨
유치원보내고 남편출근하고
왜그리 오전햇볕이 기분이 좋은지
창이란 창은 다열어 온집안가득 션한 공기를 맞어들엿다
베게청이며 이불이며 세탁기 돌려놓거
청소기 윙윙~
부지런 떨다 돌아서니
아이들 돌아올시간
부산스리 간식준비하거
...
모든일 끝냇다 싶어 컴터앞에 앉어 이리저리 뉴스며
인터넷에 빠저 잇다보니..
갑자기 어찔 현기증이
깜빡 깜빡 어찔..그 느낌의 불쾌함이란..
감기약에 두통약을 더하여 한봉지 입에 털어넣구는 누워잇자니
재잘거리는 내아이들의 웃음소리마저두 소음으루 들릴지경
이어폰을 끼구선 큰소리루 음악을 켜놓거 누웠다
엄마!!엄마!!
**가 이불장에 이불 다꺼집어냇어!!
...울컥
아이머리를 한대 세게후려치구는 아차!싶어 뜨끔
평소 장난으루 궁둥이한태 툭처도 아프다거 울구불구 하는 작은늠이
엄마가 된통 화가 난걸 아는 겐지..숙연
누나두 그랬는대..
하나하나..차곡차곡 게켜서 이불장에 도루 넣어놔..
해놓구는 작은방으루 와버렷다
내가 도와줄께..(큰늠의 목소리가 들리거..)
부시럭 부시럭 둘이 열심히 치우구 있는소리..
종종..아니 자주 감정의기복이 심한 나는 서른둘의 나이에
벌서 패경기증후군 같은게 있는겐지 휴..
슬금슬금 눈치보는 아이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예의바른것은 좋으나
어른눈치나 살피는 아이들은 별루다
자기생각이나 주장이 또렷한 아이들루 키우구 싶은대
이러한 엄마란 사람탓에
아이들이 어른눈치나 살피며 잔머리나 굴리는 아이들루 자랄까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