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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피아노 선생님


BY 엄마 제자 2004-02-20

올해로 4학년이 되는  아들녀석이 오늘 부터 제 피아노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녀석에겐 컴퓨터 부더 시작해서 뭐든지 만물박사로 통하던 제가 

앞으로 1년 동안 정중히 제 피아노 선생님이 되주십사 부탁을 하니 첨에 의아해 하다가 신이 나서 승낙을 하더군요 

어려서부터 배우고 싶었던 피아노기에  학원을 다닐까 ?

몇번 생각도 해 보았지만  체르니 30번을 거의 다 마치고 있는 아들녀석을 선생님으로 두기로 맘 먹고 매일 30분씩 개인 레슨을 받기로 맘 먹었습니다

내가  항상 선생님 노릇만 하다가 첨으로 아들 녀석의 가르침을 받는데 아들의 선생님 능력은 저보다 훨씬 뛰어난듯 합니다

제자인 제가 틀려도 나무라지 않고

"다시 연습해 보세요"

이럽니다

제가 아일 가르칠땐 아들녀석이 문젤 잘 못풀면

화내고 짜증부리고 그랬는데

녀석은 뛰어난 선생님 자질을 갖추고 있네요

제가 녀석의 선생님일땐 무보수 선생님이고

녀석은 제게 피아놀 가르치는 대신 30분당 수업료가 500원 입니다

오늘은 선생님으로 부터  숙제도 받았네요

오늘 배운거 20번씩 연습하는건데

저 숙제하로 가야되겠네요